그림자가 있는 곳으로
2007.06.09 by 굴재사람
그늘
과거 속에서
공기 속을 떠도는
고백
견딜 수 있을 만큼의 무게
각자 다른 방식
가족은 사랑입니다
그림자가 있는 곳으로 - 톨스토이의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중에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우리는 항상 완벽을 추구한다. 하지만 가장 본받아야 할 인생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조용히 그러나 힘차게 일어서는 것이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고 해..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7. 6. 9. 13:55
그늘 - 도종환의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중에서 산에 가보면 시원스럽게 잘 자란 나무들이 많다. 훤칠한 키에 곧게 뻗은 모습이 보기에도 참 좋다.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오래된 느티나무는 바라보기만 해도 얼마나 정겨운가. 또 봄가을에 과일을 주렁주렁 달고 선 나무는 얼마나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7. 6. 9. 13:53
과거 속에서 - 모리 슈워츠의 <모리의 마지막 수업> 중에서 과거를 부정하거나 거부하지 말고 그냥 과거로 받아들여라. 과거에 대해 회상을 하는 것은 좋으나 과거 속에서 살아서는 안된다. 요컨대 과거에 붙들여서는 안된다.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7. 6. 9. 13:49
공기 속을 떠도는 - 유모토 가즈미의 <여름이 준 선물> 중에서 어쩌면 나이를 먹는 것은 즐거운 일인지도 모른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추억은 늘어나는 법이니까. 그리고 언젠가 그 추억의 주인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려도 추억이 공기 속을 떠돌고 비에 녹고, 흙에 스며들면서 계속 살아남는..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7. 6. 9. 13:48
고백 - 서천우의 <사랑이란 말은 나와 안 친해> 중에서 사랑이란 말은 입술보단 손하고 친한가 보다. 쓰기는 쉬워도 말하긴 어려우니. 사랑이란 말은 너보단 친구하고 친한가 보다. 너한테는 못하고 친구한테만 널 좋아한다 고백하니 말야. 사랑이란 말은 나하고는 친하고 싶지 않은가 보다. 아무..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7. 6. 9. 13:46
견딜 수 있을 만큼의 무게 - 박성철의 <소중한 오늘을 위하여> 중에서 계속되는 시련이란 없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시련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대도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짙은 어둠 저 반대편에는 언제나 강렬한 태양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7. 6. 9. 13:41
각자 다른 방식 - 법정의 <서 있는 사람들> 중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지 마라. 미운 사람도 가지지 마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서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그러니 사랑을 일부러 만들지 마라. 사랑이 미움의 근원이 되기 쉽다. 사랑도 미움도 없는 사람은 모든 구속과 근심이 없다...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7. 6. 9. 13:39
가족은 사랑입니다 - 박성철의 <행복한 아침을 여는 101가지 이야기> 중에서 심한 감기몸살로 며칠을 앓아 누워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프면서 느낀 점은 오히려 나보다 간호해주시던 부모님께서 잠을 더 못 이룬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새삼 느끼게 된 부모님의 크신 사랑. 그 사랑을 생각하며 언..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7. 6. 9.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