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은 비오는 날에도 높이 난다
2008.04.28 by 굴재사람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2008.04.27 by 굴재사람
대나무에서 배워야 할 지혜
행복은 바람이 없는 상태
2008.04.26 by 굴재사람
씀바귀 값 하라고?
그런 길은 없다
2008.04.25 by 굴재사람
진작부터 비는 내리고 있었습니다
행복한 성을 나누기 위한 몇 가지 조언들
새들은 비오는 날에도 높이 난다 - 양현근 - 새들은 비오는 날에도 날기를 멈추지 않는다 더 높이 더 멀리 나는 법을 배워 산, 강, 들, 구름과 같은 그리고 가슴에 뜨는 별까지 참으로 많은 꽃말을 알고 있다 그러나 새들에게 묻지마라 파아란 바다가 어디 사는지 숲은 왜 아파하며 돌아눕는지 묻지마라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4. 28. 13:25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 김 용 택 -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4. 27. 11:34
대나무에서 배워야 할 지혜 ① 어느 농부가 대나무를 심고 기다렸다. 첫해에 아무것도 돋아나지 않았다. 둘째 해에도 셋째 해에도 넷째 해에도 마찬가지였다. 다섯째 해가 되었을 때에야 대나무의 싹이 지면을 뚫고 올라오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일단 죽순(竹筍)이 돋아 오르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한 ..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2008. 4. 27. 11:03
행복은 바람이 없는 상태.... 안락하고 넉넉한 환경에 처해 있으면서도 자기 삶을 불행하다고 여기는 어떤 사람이 어느 날 성자를 찾아갔다. 그 성자는 모르는 것이 없다는 명성을 얻고 있었다. 그는 자기의 불행을 털어놓은 다음 성자에게 처방을 부탁하였다. 성자가 말했다. "지금부터 여행을 떠나시..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8. 4. 26. 11:21
씀바귀 값 하라고? 예년보다 따끈따끈한 봄날씨 탓에 춘곤증도 빨리 찾아왔다. 이름하여 봄철 피로 증후군(spring effort syndrome),의학적 용어는 '계절성 피로감'이라고도 한다. 저녁과 밤보다는 열이 많은 아침과 낮에 피곤함을 더 느끼며 아침마다 일어나는 게 고역이다. 봄이 되면 만물이 소생하고 자..
라이프(life)/섹스 2008. 4. 26. 10:49
그런 길은 없다 - 베드로시안 - 아무리 어둔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나의 어두운 시기가 비슷한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4. 25. 16:33
진작부터 비는 내리고 있었습니다 - 이 정 하 - 어디까지 걸어야 내 그리움의 끝에 닿을 것인지 걸어서 당신에게 닿을 수 있다면 밤새도록이라도 걷겠지만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다 버리고 나는 마냥 걷기만 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의 얼굴도 그냥 건성으로 지나치고 마치 먼 나라에 간 이방인처..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4. 25. 16:19
행복한 성을 나누기 위한 몇 가지 조언들 남자는 여자가 만족해할 때 행복을 느끼고, 여자는 남자가 자기를 어떻게 보살펴 주는지 그 과정을 더 중시한다. 남편은 자신의 노고를 인정받는 것을, 아내는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그 차이를 인정한다면 충분히 서로를 만족시키는 관..
라이프(life)/섹스 2008. 4. 25.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