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이 커다란 개를 데리고 있는 아저씨에게 물었다.
"아저씨 개는 사람을 무나요?"
아저씨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허허, 내 개는 사람을 물지 않아요."
청년은 그말에 안심하고 개를 쓰다듬었다.
그런데 개가 잽싸개 손가락을 무는 것이 아닌가!
화간 청년이 아저씨에게 따졌다.
"안 문다고 했잖아요!"
그러자 아저씨가 하는 말....
"이 개는 내 개가 아닌데...."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하기가 상당히 애매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자세히 묻지 않고 개를 만진 청년에게 잘못이,
자신의 개라 아님을 말하지 않은 아저씨에게도 잘못이
어느 정도 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세상이
어쩌면 이런 상황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누구의 잘못이라고도 말할 수 없으며,
또 누가 잘한 것이라고도 말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불확실의 세상에 살면서도
왜 이렇게 잘잘못을 구분하려고 할까요?
- 조명연의 빠다킹 시부와 새벽을 열며 <방향을 바꾸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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