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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심부름센터회사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by 굴재사람 2016. 11. 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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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콘 베리야라는 일본 최고의 심부름센터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하수구를 뚫거나, 이사 가는 것을 도와주거나,

심지어 외로운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등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흔쾌히 들어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의뢰가 많은 달의 경우 4억 원 이상의 매출까지 올린다고 합니다.

이 심부름센터회사를 세워서 성공을 일구어낸 사람이

바로 우콘 가쓰요시입니다.


그의 이런 성공신화를 보면서

심부름센터를 해보고 싶다는 희망자가 끊이지 않았고,

그래서 우콘 가쓰요시는 지금까지 5천명 넘는 사람에게 교육을 했답니다.

그런게 심부름센터 직원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워낙 사소한 일을 다루는 심부름센터이다 보니

능력이나 재주가 많은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요.


'내가 이렇게 시시한 사람이 아닌데....'

'나는 훨씬 대단한 사람이야.'

'나는 이런 잡일에 만족할 사람이 아니야.'


그러다보니 심부름센터의 일에 충실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재능이나 능력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애를 써도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 일을 성실하게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콘 가쓰요는 이렇게 말합니다.


"재능이 없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가치 없는 사람인 것도 아니다.

재능이 있는 것이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가치 있는 것이다."



내 자신 그 자체가 소중한 것이며,

또한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

역시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조명연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방향을 바꾸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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