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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대, 환절기 면역력 키워주고 肝 해독에 효과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by 굴재사람 2015. 9. 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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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대는 민간에서 ‘딱주’로 불려 왔는데 뿌리는 인삼과 비슷한 약효가 있어 ‘사삼(沙蔘)’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잔대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맛이 순하고 담백하다. 약간 쓴맛과 단맛이 있고 향이 좋아 잎을 그대로 된장에 찍어 먹거나 어린잎을 따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는다. 어린잎에는 칼슘과 인·비타민A 등이 함유되어 있어 시력 보호에 효과가 있다. 다 자란 잎은 국으로도 끓여 먹거나 말려서 차로도 마신다. 잔대를 차로 끓여 마시면 담배의 니코틴을 제거하고, 음주로 인한 간의 해독을 푸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생뿌리는 껍질을 벗긴 후 조리해 먹는다. 잔대는 사포닌과 이눌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한방에서는 진해, 거담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생리불순·자궁출혈 등 여성 질환이나 산후풍에 좋고, 환절기엔 노약자들의 면역력도 키워준다. 한편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에서 잔대 뿌리에서 항산화 효과를 검증했고, 자궁암·유방암·폐암 등 암세포 성장 억제 실험에서 효과가 입증되었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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