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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덩굴, 혈압 내려주고 관절염 통증 완화에 효험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by 굴재사람 2015. 8. 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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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덩굴, 혈압 내려주고 관절염 통증 완화에 효험

 

 

 

담쟁이덩굴은 줄기마다 다른 물체에 달라붙는 흡착근이 있어서 담장, 벽, 바위, 나무 등을 타고 올라가며 자생한다. 갈잎덩굴나무로 길이는 8~10m 정도이고, 잎은 어긋나고,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덩굴손이 잎과 마주난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 황록색으로 모여 피고, 열매는 8~10월에 포도알처럼 여문다.

담쟁이덩굴은 여름철 무성한 잎과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아파트, 옹벽, 건물 벽면, 도로 비탈면 등의 녹화용으로 널리 이용된다.

담쟁이덩굴은 공해에 강하고 옮겨심기가 용이하다. 이처럼 관상용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약용으로도 가치가 높다. 특히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완화에 좋다. 류머티스 관절염에 30∼60g을 달여서 복용하면 효험을 볼 수 있다. 이뇨촉진 작용을 해 요로감염증이나 신우신염에도 쓰인다. 혈압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다. 또 산후 어혈, 어혈 복통도 제거해준다. 담쟁이덩굴 줄기에서 나오는 즙액은 감미료의 재료로 쓴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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