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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쑥, 암세포 억제 위암에 효능… 단오 전에 먹어야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by 굴재사람 2015. 6. 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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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쑥은 한해살이풀로 전국의 산기슭이나 밭둑에서 자란다. 키가 1m 정도이고, 꽃은 6월에 녹황색으로 피며, 전체에 털이 없고 특이한 향이 있다. 개똥쑥이란 이름은 손으로 뜯어서 비벼보면 마치 개똥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해 붙여졌다.

개똥쑥은 5월 단오 이전에 뜯어 식용, 약용으로 쓴다. 쑥은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 간질환에 좋다. 모세혈관의 막힌 곳도 뚫어주고, 냉병을 몰아내 몸을 따뜻하게 한다. 개똥쑥은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샐러드 형태로 섭취한다. 봄에 어린잎을 따서 된장에 넣어 먹거나 쑥처럼 갈아서 떡으로 먹거나 그늘에 말려서 차(茶)로 마신다. 식용이나 효소로 만들 때는 키가 30㎝ 미만일 때 채취해 쓴다. 최근 개똥쑥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8년 미국 위싱턴대 연구팀이 ‘암저널’에 “개똥쑥이 기존의 암환자에게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항암효과는 1000배 이상 높은 항암제로 기대된다”고 발표하면서부터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개똥쑥 잎과 줄기로 항산화 및 암세포 증식억제 활성 실험을 한 결과 상피암이나 위암에 효능이 있다고 주장, 주목을 받았다.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 정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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