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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구슬찾기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by 굴재사람 2015. 3. 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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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곤륜산을 돌아보고 오다가 신비한 구슬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아는 것이 많은 지(知)한테 부탁하여 찾게 하였으나 찾지 못하고,

눈이 밝은 명(明)을 시켜 찾게 했으나 찾지 못하고

말솜씨 좋은 변(辨)을 보내 찾게 했으나 역시 찾지 못했다.

고민 끝에 어리석고 멍청한 상망(象罔)한테 시켰더니

상망은 구슬을 찾아왔다.

재능(才能)보다는 무심의 경지가

오히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고 참된 세계를 펼칠 수 있다.

무심 속에 혼연일체(渾然一體)의 도(道)의 세계가 있는 것이다.

 

- 장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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