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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한바탕의 봄꿈(一場春夢)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by 굴재사람 2013. 11. 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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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한바탕의 봄꿈(一場春夢)

 

 

옛날 중국의 당나라 때 노생이란 젊은이가

어느 주막집에서 여옹(呂翁)이란 도사를 만났다.

인생이 희망과 기쁨으로만 가득 차 있던 노생에게

도사 여옹은 자신의 베개를 베고 낮잠을 잘 것을 권유한다.

노생은 도사의 베개를 베고 잠이 들었다.

그는 꿈속에서 온갖 부귀 영화를 누리며 80세까지 살았다.

그러나 꿈에서 깨어보니 주막집 주인이 짓고 있던

좁쌀밥이 아직도 익지 않았다.

우리들의 인생이란

좁쌀밥 한 그릇을 익히는 것에 불과한

한바탕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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