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요통완화에 좋다?… 골 근력강화․심폐기능향상 등 만병통치 수준
등산이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 왜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할까? 하루 20분만 걸어도 5년을 더 산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사람들은 꼭 더 오래 살기 위해서 등산을 한다기보다는 사는 동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등산을 하는 측면이 강할 것이다. 실제로 등산은 골격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최상의 방법인 동시에 ‘만병통치’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한 겨울에도 예외 없이 눈 덮인 산을 찾는 등산객들로 붐빈다. 오히려 겨울 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의사들이 환자나 일반인들에게 추천하는 운동은 크게 심폐기능향상운동, 근력강화운동, 유연성운동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등산은 이들 모두를 아우르는 최상의 효과를 거두는 운동이라고 의사들은 말한다.
등산은 우선 순환기 질환에 좋다. 등산은 유산소 운동이므로 순환계와 호흡계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신운동이다. 등산을 하면 심장의 용적이 커지고 탄력성이 증가하여 혈관이 깨끗해져 혈압이나 콜레스테놀 수치가 떨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세포에서 산소를 이용하는 효율도 높아진다.
백두대간 능경봉 아래 눈 쌓인 언덕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등산은 골․근육 질환에도 좋다. 산을 오르고 내릴 때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게 되므로, 근육발달을 도모할 수 있다. 체중이 온몸에 실리는 등산은 뼈를 만드는 조골 세포를 활성화하여 뼈의 밀도를 높이고 뼈를 전체적으로 튼튼하게 만든다. 특히 등산을 통해 충분히 쐬게 되는 햇빛은 비타민D를 생성시켜 뼈를 더욱 건강하게 한다.
등산은 또한 류머티스 질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등산은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류머티스 등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대퇴부 근육을 강화 유지시켜주며, 무릎 발목 등의 근골격계를 강화하고 유연하게 만들어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등산은 호흡계 뿐만 아니라 골근력계를 강화시켜 주는 효과가 뛰어난 운동이다.
뿐만 아니라 등산은 칼로리를 소모시켜 식욕을 높이며 활발한 위장운동을 도모해서 소화기 질환에도 좋다. 숲 속에서 피톤치드를 맞으며 걷는 등산은 호흡기와 감염․알레르기 질환도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이 외에도 등산은 내분비 질환, 신장질환, 혈액종양질환, 면역력, 정신건강, 다이어트, 피부건강 등에도 좋아 가히 만병통치 운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겨울 눈 덮인 산은 그 나름대로 등산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준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는 요통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에 등산만한 운동이 없다고 추천했다. 등산을 생활화하는 인도 신간지방의 주민들은 요통이 거의 없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등산을 하게 되면 몸의 무게와 중력이 허리에 실리면서 척추 뼈의 골밀도를 높이고 척추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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