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企業運氣圖

라이프(life)/명리학

by 굴재사람 2012. 12. 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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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 살롱]  企業運氣圖

 

 

기업에도 운(運)과 기(氣)의 사이클이 있다는 것이 '기업운기도(企業運氣圖)' 이론이다. 사람도 팔자가 있듯이 기업도 팔자가 있다는 말이다. 예산 덕숭산(德崇山)에 주로 머무르는 청원(淸遠) 도사의 지론이다.

'기업운기도'를 파악하려면 우선 거시적인 경제나 사회변화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 6·25가 터졌을 때 기업 판도에 엄청난 변화가 왔던 것이다. 국운의 흐름이 상승기인가, 아니면 하강 곡선인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유럽 경제의 위기와 중국의 강점과 약점 같은 사항들도 '운기도' 작성의 중요 항목들이다. 그다음에는 기업 오너의 타고난 팔자가 어느 업종에 맞는가이다. 창업자는 건설업에 맞았지만 2~3세는 음식업에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너 팔자와 업종이 맞아야 운기(運氣)가 상승한다.

운기도에서 보자면 현대는 중후장대(重厚長大) 팔자라면, 삼성은 경박미세(輕薄微細)라고 할 수 있다. 현대는 자동차, 조선으로 재미를 보았고, 삼성은 반도체와 휴대폰이다. 현대도 반도체 해봤지만 별 재미를 못 보았다. 삼성도 자동차는 실패했다. 요즘 들어서는 삼성중공업에서 조선(造船)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데, 이것도 해저에 구멍 뚫는 드릴십이나 정유선(精油船)처럼 덩치는 크지만 고도의 미세기술을 요하는 분야이다. 농심 같은 경우는 먹는 장사에 맞는 운기이다. '신라면'은 스위스의 융프라우에서도 인기가 있을 만큼 세계적인 히트 상품인데, 창업자 신춘호가 국수 사업에 타고난 팔자이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이어받을 2세의 팔자도 굉장히 중요하다.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대표는 재벌 2세 가운데 이무기급으로 보인다. 재벌 창업자가 용(龍)이라고 해도 2~3세는 뱀(蛇)이 나올 수 있다. 뱀이 나오면 복진탈락(福盡脫落:쌓아놓은 복이 다하면 탈락함)이 되어서 기업이 쇠락한다. 그런데 집안이 잘되려면 아들 대에 이무기가 배출된다. 이무기(蛟龍)는 약간만 내공을 쌓으면 바로 용이 되는 체급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자를 아름답게 해주고 돈을 버는' 운기도이다. 서경배는 IMF가 오기 전에 태평양 돌핀스를 비롯한 부대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해 버리고 업종을 '아시안 뷰티'에 집중하는 결단을 보여주었다. 용산에 대규모 빌딩을 지을 계획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그 운기도의 흐름이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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