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문 객
- 정 현 종 -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산에 가면 (0) | 2012.06.03 |
---|---|
산중문답(山中文答) (0) | 2012.06.01 |
사람이 풍경일 때가 있다 (0) | 2012.06.01 |
정 답 (0) | 2012.05.26 |
더딘 사랑 (0) | 2012.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