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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답

글모음(writings)/좋은 시

by 굴재사람 2012. 5. 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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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답

 

                    - 김 이 삭 -

 

아기 조개가

엄마 조개에게 물었어요.

 

엄마!

우린 왜 답답한

뻘 속에 살아야 해요.

 

그때, 갑자기

노랑부리저어새가 몰려왔어요.

 

애야,

빨리 뻘 속으로 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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