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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와서

글모음(writings)/좋은 시

by 굴재사람 2012. 1. 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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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와서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와서 나 무엇으로 살다 갈까 잠깐 머물다가는 정처없는 나그네 길 나 어디에 여장을 풀까 빈손으로 왔다가 홀로 떠나는 고독한 방랑길 나 누구의 꽃으로 피었다 질까 살아있는 동안 나로 인해 해를 입는 이 없어야 할 텐데 살아가는 동안 나로 인해 행복한 이 있어야 할 텐데 이 아름다운 세상을 누리는 동안 사랑으로 새긴 이름 값 그대 가슴에 새길 수 있다면 더는 바랄 것 없겠네 - 채련 시집 '내 생의 끝은 당신' 중에서



Danielle Licari - Adagio D`albin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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