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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의 마음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by 굴재사람 2011. 8. 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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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의 마음

 

 

한 마리의 쥐가 살고 있었는데

그 쥐는 고양이가 무서워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에 신이 이 쥐를 불쌍히 여겨 고양이로 만들어 주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개가 무서워 살 수 없었다.

다시 신은 그 쥐를 호랑이로 변신시켜 주었다.

그러나 이제는 사냥꾼이 무서워 살 수 없었다.

신이 탄식하며 말했다.

"너는 다시 쥐가 되어라. 무엇으로 만들어도

쥐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나도 어쩔 수 없다."

 

 

- 인도 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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