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0대 노부부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할 때였다.
나는 수십 년을 함께 해로해온 부부들에게
서로 "사랑해!"라는 표현을 해볼 것을 권유했다.
그런데 한 할아버지가 유난히 머뭇거렸다.
그래서 열심히 다독여 드렸는데,
할아버지가 대뜸 한다는 말.
"뭐, 지도 알끼다."
2.
얼마 전 아내가 화장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슬쩍 유머를 던졌다.
"당신처럼 예쁜 여자가 무슨 화장품이 필요해?"
그랬더니 아내가 배시시 웃는다.
"요즘처럼 험악한 세상엔
나처럼 예쁜 얼굴은 조금씩 감추고 살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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