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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하체는 차게…여자는 따뜻하게

라이프(life)/섹스

by 굴재사람 2011. 3. 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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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종 원장의 남성 클리닉>
남성 하체는 차게…여자는 따뜻하게
게재 일자 : 2011-03-14 14:14 요즘페이스북구글트위터미투데이
많은 여성들이 짧은 핫팬츠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여성들의 패션이 하나의 상품으로 트렌드가 된 것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소녀시대’를 비롯해 대세로 나타난 것이 바로 ‘스키니 진’이었다. 몸에 딱 달라붙는 스키니 진은 보는 사람도 숨이 턱 막히게 하는 그런 옷이었다.

물론 각선미가 좋고 그 옷이 어울리는 사람이야 보기에는 좋겠지만, 건강면에서 보면 그렇게 좋은 옷은 아니다. 스키니 진 다음에 나타난 것이 바로 ‘레깅스’다. 미니스커트 열풍이 불고 나서 겨울에도 미니스커트를 입고 싶어 하는 여성들을 위해 나온 것이 바로 레깅스다. 패션과 보온성, 둘 다 가져간 이 아이템은 지금도 여성들의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의사들이 보기에는 이것 역시 좋은 아이템은 아니다.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종류의 레깅스는 스타킹보다 보온성이 떨어지며 스키니 진을 입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혈액 흐름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하지정맥류나 수족냉증 및 자궁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성은 하체를 따뜻하게 해야 몸에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단순히 여성의 난소나 자궁 문제뿐만 아니라, 여성은 남성에 비해서도 체온 유지에 불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 혈액순환도 좋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하체를 따뜻하게 유지해줘야 한다. 이러한 트렌드를 보면서 하체를 차갑게 하는 하의실종 패션은 남자들에게 오히려 이롭다고 생각했다.

남성의 고환 및 음경은 외부로 돌출되어 있는 이유가 온도를 낮추기 위함이다. 특히 정자를 생산하는 고환은 온도가 낮아질 경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남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진다. 삼각팬티나 꽉 끼는 청바지는 고환을 압박하고 온도 조절이 쉽지 않아 성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하의는 통풍과 온도 조절이 잘 돼야 한다.

우리 선조들은 사내아이들의 경우 하체를 드러내 차게 키웠다. 일본 부모들은 겨울철에도 아이들에게 맨살에 반바지나 짧은 치마를 입힌다. 건강하고 강인하게 키우려는 의도였다. 생활의 경험에서 하체 온도와 정자 수의 상관관계를 터득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무더운 여름날을 ‘황소 ×× 늘어지듯이 덥다’고 한다. 황소도 본능적으로 생식 기능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정자 생산부위를 늘어뜨려 온도를 낮춘 것이다.

옷차림이 간소해지면 운동성도 증가하게 된다. 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통한 칼로리 소모량이 많을수록 발기부전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물론 발기부전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추운 겨울에는 운동하기를 꺼리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춥더라도 나는 내복은 잘 입지 않는다. 내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내복을 벗게 되면 운동성도 좋아지고 칼로리 소모량도 늘고,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체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은 남성 건강에 꼭 필요하다. 운동을 자주 하는 부위는 그만큼 혈액이 많이 돌게 되고 근육이 발달하게 된다. 하체의 경우, 음경으로 가는 혈관이 흐르고 있다. 그만큼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 음경뿐 아니라 고환의 신진대사도 활발해져 남성호르몬의 원활한 분비를 돕게 된다.

좋은 운동으로는 가벼운 조깅이나 등산, 수영을 꼽을 수 있다. 이런 운동은 하체뿐만 아니라 허리도 튼튼하게 해준다. 하지만 자전거타기의 경우 전립선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골드만비뇨기과 www.gold-m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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