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이 거기 있기에 나는 산에 오른다." 영국의 전설적 등반가 조지 말러리(George Mallory)가 남긴 명언입니다. 산에 오르는 사람치고 그 마음이 곱지 않은 이가 없고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 악에 기울어진 자를 보지 못했습니다. 2. 산은 우리 인체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이루 말 할 수 없죠. 산은 태풍과 눈보라를 막아주고 오염된 공기와 물을 정화시켜 주고 많은 식물을 제공해줍니다. 산은 엄마의 품과 같이 포근하고 아버지의 자상함이 배어있습니다. 3. 왜 산을 오르느냐고 묻지 마십시오. 산에 오르는 순간 턱에까지 차오르는 숨에 나의 생명이 호흡에 붙어있는 연약한 존재인 것을 단번에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이 보다 더 좋은 훈련은 없을 것입니다. 편안하고 안락한 상태에 머물러 있으면 자기 자신의 연약함을 모를 수 있습니다. 산은 내가 한 없이 작고 연약한 존재인 것을 알게 해주는 고마운 스승입니다. 4. 산에 오르면 땀이 흐르고 갈증에 허덕이면서 전에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던 물 한 컵을 마시며 감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숨이 차서 헐떡거리기는 하지만 기분은 상쾌하고 신선한 공기에 고마워하게 됩니다. 5. 산 정산에 오르면 온 세상에 한 눈에 들어오면서 내가 사는 세상이 아주 작아 보입니다. 장난감 처럼 작게 보입니다. 우리가 늘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이유가 세상을 너무 크게 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산에서 보는 세상처럼 작게 보면 문제를 너무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아도 되는데 말입니다. 6. 시험이나 환란을 이기는 가장 좋은 비결은 그것을 작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는 일입니다. 현실 속에서 보면 내가 부딪힌 문제가 커 보이기 때문에 그 문제에 잡혀버리게 됩니다. 사실 지나고 보면 별일도 아닌데 너무 심각하게 생각한 나머지 낙망을 합니다. 그럴 때는 산 정상에 올라 세상을 작게 바라보는 훈련을 하면 모든 일에 초연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7. 산을 통해서 우리는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세상을 작게 바라보는 관점은 우리에게 많은 유익을 줍니다. 어린아이의 특징은 어떤 문제에 사로잡혀 더 넓은 범위를 볼 수 없기에 두려움에 빠져서 스스로 탈출 할 수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있기에 그 상황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길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 다른 것이죠. 8. 산이 있어 산을 오르지만 산에 오르고 보면 더 넓은 시야가 열리고 더 넓은 이해심으로 관용 할 줄 알게 해주기에 산에 오르기 전에 다투었어도 산에서 내려오면 화해의 손을 내밀 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산으로 단련을 받은 사람치고 그 마음이 아름답지 않은 이가 없다고 하나봅니다. 9. 하지만 산이라고 다 같은 산은 아닐 것입니다. 산의 높이가 다 다르듯이 보여주는 관점도 다른 것입니다. 산악인이 더 높은 고지에 도전하려는 마음도 이와 같은 것일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8,848m 이지만 사람이 감히 오를 수 없는 산도 있습니다. 그 산은 성산이라 일컬어집니다. Northern Lights / Brian Crain 아래 표시하기를 클릭하면 음악이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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