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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실한 허리 하나면 밤 안 무서워

라이프(life)/헬스하기

by 굴재사람 2010. 6. 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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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실한 허리 하나면 밤 안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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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피트니스 센터에 가면 예전보다 많은 사람이 근력운동을 하고 있다. 몸짱 열풍 때문으로 보인다. 이유야 어찌 됐든 노화 방지를 위해선 긍정적이다.

근육이 잘 발달해 몸짱이 되면 보기에만 좋은 게 아니다. 근육은 몸의 힘을 만든다. 근력이 좋아지면 일상생활이나 운동할 때 활력과 힘이 넘친다. 피로를 덜 수 있음은 물론이다.

피로가 쌓여 활력이 떨어지면 만사가 귀찮아지고 성생활에 관심이 없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 따라서 근력운동으로 활력을 충전하면 성기능 또한 좋아질 것이다. 근력운동은 남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크고, 근력운동으로 체력이 좋아지면 섹스 후 피로감도 한결 감소한다. 그럼 어떤 운동이 성생활에 좋을까.

남성 성행위의 핵심은 피스톤 운동이다. 이 운동을 하려면 허리가 유연하고 강해야 한다. ‘남자에겐 허리가 생명’이라는 말은 절대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허리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근육은 복근이다. 허리의 힘은 튼튼한 복근에서 나온다. 복근 단련 운동은 여러 가지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윗몸 일으키기다. 흔한 운동이기 때문에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다. 하지만 윗몸 일으키기에도 좋은 운동법이 있다. 우선 머리와 목의 힘을 빼고 천천히 해야 한다. 엉덩이에 반동을 주는 것은 금물이다. 하지만 윗몸 일으키기는 단점이 있다. 기구 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다리를 고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지 않다.

무엇보다 운동량이 부족한 중년의 허리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이럴 땐 부분 윗몸 일으키기가 좋다.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을뿐더러 기구도 필요 없다. 방법은 윗몸 일으키기와 비슷하다. 바닥에 누워 무릎을 구부리고 목과 머리에 힘을 빼며 양팔은 팔짱을 낀다. 상복부를 사용해 상체를 천천히 들어올린다.

이땐 어깨가 바닥에서 떨어져야 한다. 운동의 정점에서 2~3초간 정지해 숨을 내쉬는 것도 중요하다. 복근 중 바깥쪽에 있는 경사근을 강화하는 운동인 크로스 오버도 허리에 좋다. 편하게 누워 무릎을 세우고 왼쪽 다리를 들어 오른쪽 무릎 위에 놓는다. 오른손을 머리 뒤에 대고 팔꿈치를 옆으로 편다.

오른쪽 경사근을 사용해 오른쪽 어깨를 들어 왼쪽 무릎 쪽으로 교차한다. 몇 회 반복한 후 자세를 바꿔 왼쪽 경사근을 강화한다. 천천히 일어나고 내려가야 하고 반동을 이용하면 안 된다. 복근만큼 성생활에 중요한 것은 등 근육, 다시 말해 배근력이다. 배근력 강화 운동으론 팔다리 반대로 올리기가 좋다.

일단 얼굴을 바닥에 대고 엎드려 팔과 다리를 쭉 편다. 손바닥은 바닥을 향하게 한다. 오른쪽 팔과 왼쪽 다리를 편안한 높이까지 들어 2~3초 유지한다. 몸통 들어올리기도 배근력 강화 운동 중 하나다. 바닥에 얼굴을 대고 팔은 옆구리에 붙인 채 다리를 쭉 펴서 엎드린다. 머리와 상체를 들어 2~3초간 유지한다.

권용욱 AG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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