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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건강하게 마시는 법

라이프(life)/술

by 굴재사람 2010. 1. 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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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건강하게 마시는 법

 

막걸리가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 각종 언론을 통해 막걸리 속 비타민 B군이 피로회복과 피부재생, 시력증진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과일 막걸리에서부터 막걸리 셔벗, 막걸리 칵테일까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막걸리도 술'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건강에 좋은 막걸리를 맛있고 건강하게 마시는 법을 소개한다.

첫째, 막걸리는 종이컵 3잔정도가 가장 적절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소주나 맥주의 경우 남성은 하루에 2잔, 여성은 하루에 1잔 이하로 마실 것을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소주나 맥주와 달리 막걸리는 통일된 잔이 없어 과음하기 쉽다. 막걸리를 마실 때에는 종이컵 3잔 정도인 남성은 360ml, 여성은 180ml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다.
 
둘째, 안주는 콩류가 좋다. 술을 마실 때 좋은 안주를 통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면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막걸리와 궁합이 좋은 안주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이다. 콩, 두부, 해산물, 채소, 과일 등을 재료로 한 음식이 좋다.
 
셋째, 막걸리로 과음한 다음 날에는 수분이 많은 과일을 먹는다. 과음한 다음날 술 깨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콩나물국, 조갯국, 북어국 등 맑은 국이 좋지만 귤, 오이와 같은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도 숙취에 도움이 된다. 과음 다음날 사우나에 가거나 커피, 탄산음료 등을 마시면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푹 자면서 쉬는 것이 숙취해소에 가장 좋다.
 
도움말: 권길영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방병호 을지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홍유미 헬스조선 기자 hym@chosun.com
사진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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