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by 굴재사람 2010. 1. 4. 20:54
-최춘희
펄펄 끓는 너를
내 작은 그릇에 옮겨
담으려다
엎질렀다
미처
손 쓸
사이없이
"앗! 뜨거"
마음에 물집 생기고
상처는 부풀어 올라
활활
제 살을
태우는
소신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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