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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태우다

글모음(writings)/좋은 시

by 굴재사람 2009. 12. 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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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태우다

 

                  - 서상만(1941~ ) -

 

한 생(生)이

짐을 내릴 때다.

서서히 사라지는

빛과 그림자.

세월의 손때

훌훌 털어버린

부재의 끝으로



휘리릭-연기처럼

누가 데려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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