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스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by 굴재사람 2008. 4. 21. 12:58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 너무 힘이 드신지 애교섞인목소리로 할아버지에게 “영감∼ 나좀 업어줘!”
할아버지도 무지 힘들었지만 남자체면에 할 수 없이 업었다. 그런데 할머니 얄밉게 묻는다 “무거워?” 그러자 할아버지 담담한 목소리로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이지, 머리 돌이지,간은 부었지.많이 무겁지!”
그러다 할머니를 내려놓고 둘이 같이걷다가 너무 지친 할아버지 “할멈∼ 나두 좀 업어줘!”
기가 막힌 할머니 그래도 할 수 없이할아버지를 업는다. 이 때 할아버지 약올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할머니 찬찬히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그럼∼ 가볍지.머리 비었지, 허파에바람들어갔지, 양심 없지, 싸가쥐 없지.너∼무 가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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