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2015.04.21 by 굴재사람
2015.04.11 by 굴재사람
2012.02.24 by 굴재사람
2010.05.24 by 굴재사람
낙화 - 이형기 -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5. 4. 21. 19:55
낙화 - 조 지 훈 - ​ 꽃이 지기로 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근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어하노니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5. 4. 11. 11:27
낙화 - 이 형 기 -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2. 2. 24. 21:09
낙 화 - 도 종 환 -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꽃이 돌아갈 때도 못 깨닫고 꽃이 돌아올 때도 못 깨닫고 본지풍광(本地風光) 그 얼굴 더듬어도 못 보고 속절없이 비 오고 바람 부는 무명의 한 세월 사람의 마을에 비가 온다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0. 5. 24.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