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
억새꽃 억새꽃 : 억새는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산과 들판의 양지에서 자란다. 키는 1~2m까지 자라고, 잎은 길이 약 1m, 폭 1~2cm로 표면은 녹색이며 끝에는 잔톱니가 있고 딱딱하다. 꽃은 회갈색이며 길이는 20~30cm로 이삭처럼 달린다. 억새꽃 저무는 11월의 샛강에서 바람에 몸을 맡기고 춤 추는 억새꽃을 본다 서슬 퍼런 여름날의 결기 다 내려놓고 먼길 떠나는 강물을 향해 쉬임없이 손 흔들며 눈물 떨구듯 꽃을 날리는 억새꽃을 본다 나이 든다는 것은 부드러워져서 자신을 조금씩 내려놓는 일이라고 가만가만 나를 타이른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2022. 12. 3.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