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 人 考
2016.06.15 by 굴재사람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2016.03.21 by 굴재사람
나이가 들면
2016.02.22 by 굴재사람
웃음 이야기
2016.02.08 by 굴재사람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2016.01.30 by 굴재사람
바둑의 '집'
2016.01.07 by 굴재사람
그대의 진면목은
2015.12.30 by 굴재사람
산다는 것은
※ 老 人 考 ※ 어느덧 칠순 고개를 넘기고나면 시간의 흐름은 급류를 탄다. 일 주일이 하루 같다고 할까, 아무런 하는 일도 없이, 문안 전화도 뜸뜸이 걸려 오다가 어느 날 부터인가 뚝 끊기고 만다. 이럴 때 내가 영락없는 노인임을 깨닫게 된다. 노인이 되어봐야 노인 세계를 확연히 볼 ..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16. 6. 15. 09:07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 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갈 뿐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 시간 열정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예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 마라 늙지 마라 제발 제발 죽지마라. ..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16. 3. 21. 08:12
나이가 들면 나이가 들면 아는 게 많아질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알고 싶은 게 많아진다. 나이가 들면 모든 게 이해될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해하려 애써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나이가 들면 무조건 어른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어른으로 보이기 위해 항상 긴..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16. 2. 22. 20:01
웃음 이야기 하하하(下下下)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웃음의 출발입니다 호호호(好好好) 호감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이미지 메이킹입니다 웃음속에 관계를 갈망하는 의지가 새겨집니다 그래서 웃음은 만국공통 여권입니다 희희희(喜喜喜) 웃다보면 좋은 일만 생깁니..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16. 2. 8. 21:24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 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16. 1. 30. 09:14
바둑의 '집' 난 말이야,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것들보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 많다고 생각해 바둑을 두다보면 말이지 빈곳이 더 중요해 그게 바로 집이라는 건데 뭐가 차 있는 데가 아니란 말이지 근데 집이 크면, 그러니까 많이 비어 있으면 이기는 거야 바둑이라는 것이 그러니까 인간..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16. 1. 7. 09:41
노희성의 꿈꾸는 수채화 그대의 진면목은 그대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그지없이 아름다운 것은, 꽃과 나무가 피고 질 때를 스스로 알고 있고 산은 높고 산은 낮아 수 갈래로 흐르는 강은 오직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먼저 알고 있어 바다로 모일 때는 오직 한 맛 짠 맛이기 때문입니다. 이것..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15. 12. 30. 19:27
노희성의 꿈꾸는 수채화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비갠 산사를 걸으면서 꽃이 피고 지는 것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새와 바람과 나무와 한 몸이 되어 무언의 대화를 나누는 일입니다. 홀로 책을 읽거나 창을 바라보며 그리운 이를 생각하는 일입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서 안부를 묻고 한 ..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15. 12. 30.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