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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里靑天(만리청천)

글모음(writings)/한시(漢詩)

by 굴재사람 2015. 8. 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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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里靑天(만리청천)

 

- 黃庭堅 -

 

萬里靑天(만리청천) 구만리 푸른 하늘
雲起來雨(운기래우) 구름 일고 비 내리네
空山無人(공산무인) 사람 없는 빈 산
水流花開(수류화개) 물 흐르고 꽃이 피네

 

 

* 이 시는 송나라 시인 산곡(山谷) 황정견(黃庭堅: 1045-1105)이

소동파의 명구, '空山無人 水流花開'를 인용하여 지은 시다.

 

천하가 텅빈 무한대의 공간속에서 자연과 벗하며 홀로 살아가는

산중선방 스님의 일상을 생생하게 소묘하고있다.

 

법정스님이 자신의 거소인 토굴을 水流花開室로 불렀다고 해서 유명세를 탔다.

나의 블로그명 '수류화개'도 여기에서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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