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바이런이 네 살 때 읽은 도서 교재의 첫 페이지에
이런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사탄을 만들고, 사탄은 죄를 만들었다.'
그것을 읽은 어린 바이런은 그 즉시 손뼉을 치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그래, 하나님은 죄의 할아버지야!"
어느 날, 길을 가던 공자에게 어린아이가 물었습니다.
"선생님, 하늘에는 별이 몇 개나 있습니까?"
아이의 당돌한 질문에 공자는 근엄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나는 내 눈앞에 있는 것에 대해서만 말할 수 있다."
공자의 대답에 아이가 거침없이 되물었습니다.
"그럼 선생님 눈썹에는 털이 몇 올이나 있습니까?"
어느 날, 고모가 세 살짜리 조카의 발가락을 깨물며 장난을 쳤습니다.
"널 잡아먹을 테다, 어흥!"
그러자 조카가 지지 않을 기세로 응대했습니다.
"그렇게는 안 될걸, 내가 먼저 잡아먹을 거야."
고모가 가소롭다는 표정으로 다시 응수했습니다.
"내가 너보다 크니까 먼저 잡아먹을 수 있어."
그러자 조카가 눈동자를 굴리다가 이렇게 응대했습니다.
"그렇게는 안 될걸, 내가 고모 입부터 먹어치울 거니까."
- 박상우의 <인생을 충전하는 99가지 이야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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