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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귀감이 되는 글들 [7]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by 굴재사람 2014. 9. 2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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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귀감이 되는 글들 [7]




 

      아름다운 웃음

      아름다운 웃음은
      키 작은 아가씨의 짤막한 다리를 보고 웃는 웃음이 아니다.
      대머리 아저씨의 비뚤어진 가발을 보고 웃는 웃음이 아니다.

      아름다운 웃음은
      낯선 얼굴을 만나도 반갑게 웃는 환한 웃음이다.


      아이와 노인

      아이는 빨리 자라 노인이 되고 싶다.
      왜?
      못된 유괴범 때문에

      노인은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고 싶다.
      왜?
      못난 자식들의 무관심 때문에


      앞과 뒤

      거울은 앞에 두어야 하고
      등받이는 뒤에 두어야 한다.

      잘못은 앞에서 말해야 하고
      칭찬은 뒤에서 해야 한다.


      앞세우면

      주먹을 앞세우면 친구가 사라지고
      미소를 앞세우면 원수가 사라진다.

      미움을 앞세우면 상대편의 장점이 사라지고
      사랑을 앞세우면 상대편의 단점이 사라진다.


      애인과 친구

      애인을 만드는 것과 친구를 만드는 것은
      물을 얼음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

      그것은 만들기도 힘이 들지만
      녹지 않게 지키는 것은 더 어렵다.


      애정과 신호등

      빨간 불이 꺼지면 녹색 불이 들어오고
      녹색 불이 꺼지면 빨간 불이 들어오는 신호등.

      애정은 이런 신호등과 같아야 한다.
      한쪽 불을 끄지 않고 또 다른 불을 켜면 사고가 생기듯
      한쪽 정을 끊지 않고 또 다른 쪽에 정을 주면 사고가 난다.


      어떤 철학가

      어떤 철학가가 있었다.
      그는 사람들을 마나면 늘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서 진심으로 자신의 슬픔을 알아주는 이는 없소.
      또 아픔을 알아주는 이도 없소.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구해야 하오.”

      어느 날 그 철학가는 명상에 잠겨 강둑을 거닐다가
      그만 강물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

      강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면서
      그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위로 잡아당기며 혼자 중얼거렸다.
      “나 자신은 내가 구해야 돼. 나 자신은 내가 구해야 돼.”


      어렵네

      바스락거리는 베개를 베고 잠들기 어렵네.
      깔끄러운 옷을 입고 가만히 앉아 있기 어렵네.
      시끄러운 마음으로 편히 지내기 어렵네.
      마음 맞지 않는 사람과 오래 사귀기 어렵네.
      사랑 없는 사람과 함께 살기 어렵네.


      어렵다

      돈을 오래 간직하는 것도 어렵지만
      신용을 오래 간직하는 것은 더 어렵고
      희망을 오래 간직하는 것이 더 어렵지만
      용기를 오래 간직하는 것은 더 어렵다.

      사랑을 오래 간직하는 것도 어렵지만
      인내를 오래 간직하는 것은 더 어렵고
      아름다운 얼굴을 오래 간직하는 것도 어렵지만
      아름다운 마음을 오래 간직하는 것은 더 어렵다.


      없다

      거지에게 생일날 없고
      도둑에게 양심 없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밤과 낮이 없고
      참되게 사는 사람에게 두려움이 없다.

      그리고 실직자에게 봉급날 없듯
      게으른 사람에게 돌아오는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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