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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귀감이 되는 글들 [9]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by 굴재사람 2014. 10. 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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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귀감이 되는 글들 [9]




 

      이름

      귤나무엔 가시가 있는데 사람들이 그 나무를
      가시나무라 부르지 않고 귤나무라 부르는 건
      그 나무에 향기로운 귤이 열리기 때문.

      장미나무엔 가시가 있는데 사람들이 그 나무를
      가시나무라 부르지 않고 장미나무라 부르는 건
      그 나무에 아름다운 장미꽃이 피기 때문.

      마치 구두쇠가 남을 도우면 그 사람을
      구두쇠라 부르지 않고 자선 사업가라 부르는 것처럼.


      인생과 자연

      인생은 생각보다 괴로움이 많으며
      인생은 생각보다 허무하다.

      자연은 생각보다 너그러움이 많으며
      자연은 생각보다 무섭다.


      잃은 것과 버린 것

      잃은 것은 아깝지만 버린 것은 아깝지 않다.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잃고 나면 아깝고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내가 싫어 버리면 아깝지 않다.

      가진 것을 잃었다고 슬퍼하는 사람들
      잃었다고 슬퍼하지 말고
      내가 싫어 버렸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쓴 것을 잘 먹는 입이라면 단것도 잘 먹을 수 있겠지.
      질긴 것을 잘 먹는 입이라면 연한 것도 잘 먹을 수 있겠지.

      그래. 험담을 잘 하는 입이라면 칭찬도 잘 할 수 있겠지.
      절망을 말하는 입이라면 희망도 말할 수 있겠지.


      자랑

      공작새는 꽁지를 자랑해야 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공작새는
      꽁지를 자랑하지 않고 다리를 자랑한다.

      사람은 인격을 자랑해야 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인격을 자랑하지 않고 재물을 자랑한다.


      자리

      남들과 같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남들이 보는 것밖에 보지 못한다.

      남들보다 높이 오른 사람만이
      남들이 보지 못한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고
      남들보다 깊이 들어간 사람만이
      남들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다.


      작은 것

      작은 구멍이 금방 큰 구멍이 되고
      작은 흠이 금방 큰 흠이 되네.

      작은 이기가 금방 큰 이기가 되고
      작은 싸움이 금방 큰 싸움이 되네.

      또한 작은 욕심이 금방 큰 욕심으로 변하네.
      작다고 깔보지 말아야겠네. 미리 막아야겠네.


      잘못

      개가 길에 나와 사람을 물면
      그 개를 묶어 놓지 않은 개 주인 잘못이고
      고양이가 이웃집에 넘어가 생선을 물고 오면
      그 고양이를 묶어 놓지 않은 고양이 주인 잘못이지.

      사람들이 욕심 부리다 손해 보는 것이
      그 욕심을 묶어 놓지 않은 자신의 잘못인 것처럼.




      짠-하고 외치면 무언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것 같다.
      짠-하고 외치면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짠-하고 외쳐보자.
      하루가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하루가 밝게 다가올 것이다.


      정말 아름다운 것

      꽃이 아름다운 것은
      자기 아름다움을 자랑하지 않기 때문이고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잠시 떴다 사라짐을 슬퍼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말 아름다운 사랑은
      자기 사랑을 자랑하지 않는 사랑이고
      정말 아름다운 인생은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을 슬퍼하지 않는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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