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고추와 서리 맞은 고추
새로 시집온 며느리가 매일 아침마다 밥은 안 먹고 물만 먹는 것이었다!!
그것을 본 시아버지가 걱정이 돼서
“얘 아가! 너는 왜 매일 아침마다 밥은 안 먹고 물만 먹니?”
그러자 며느리 왈~
“아버님 매일 밤마다 매운 고추를 먹었더니 밥은 안 먹히고 물만 먹혀요.”
그 말을 들은 시어머니,
“아니! 여태껏 내가 먹은 고추는 맵기는커녕 비리기만 하던데...
종자는 같은 건데 어찌 네가 먹은 것만 그리 매우냐?”
그 말을 들은 시아버지, 화가 나서
“아니 임자! 혹시 나 몰래 씨- 도둑질해서 심은 것 아녀?”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며느리 왈~
“그런 것이 아니라
제가 먹은 고추는 어머님이 잘 가꾸어 아주 잘된 것이고,
어머님이 잡수신 고추는 아마도 약 오르기 전에 서리 맞은 고추인가 봐요!!!”
이상한 스승
스승이 제자들을 불러 모았다. 첫 번째 제자에게 물었다.
스승 : 무슨 냄새가 나느냐?
제자 : 썩은 냄새가 납니다.
스승 : 그건 네 마음이 썩었기 때문이니라.
두 번째 제자에게 물었다.
스승 : 저 밤하늘이 무슨 색깔인고.
제자 : 예 검은색입니다.
스승 : 그건 네 마음이 검은 탓이로다.
세 번째 제자에게는 마늘장아찌 간장 맛을 보여주며 물었다.
스승 : 무슨 맛이 느껴지느냐?
제자 : 짠맛입니다.
스승 : 그래, 그건 네가 짠돌이라서 그렇다.
이어 그 옆에 앉은 제자에게 간장 맛을 보라고 했다.
머리를 굴린 제자가 점잖게 말했다.
제자 : 아주 단맛이 느껴집니다.
스승 : 그래 그렇다면… 원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