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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고추와 서리 맞은 고추

글모음(writings)/야한 얘기

by 굴재사람 2013. 8. 2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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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고추와 서리 맞은 고추

 

 


새로 시집온 며느리가 매일 아침마다 밥은 안 먹고 물만 먹는 것이었다!!

그것을 본 시아버지가 걱정이 돼서

“얘 아가! 너는 왜 매일 아침마다 밥은 안 먹고 물만 먹니?”

그러자 며느리 왈~

“아버님 매일 밤마다 매운 고추를 먹었더니 밥은 안 먹히고 물만 먹혀요.”

그 말을 들은 시어머니,

“아니! 여태껏 내가 먹은 고추는 맵기는커녕 비리기만 하던데...

종자는 같은 건데 어찌 네가 먹은 것만 그리 매우냐?”

그 말을 들은 시아버지, 화가 나서

“아니 임자! 혹시 나 몰래 씨- 도둑질해서 심은 것 아녀?”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며느리 왈~

“그런 것이 아니라

제가 먹은 고추는 어머님이 잘 가꾸어 아주 잘된 것이고,

어머님이 잡수신 고추는 아마도 약 오르기 전에 서리 맞은 고추인가 봐요!!!”

 

 

 

이상한 스승

 



스승이 제자들을 불러 모았다. 첫 번째 제자에게 물었다.

스승 : 무슨 냄새가 나느냐?

제자 : 썩은 냄새가 납니다.

스승 : 그건 네 마음이 썩었기 때문이니라.

두 번째 제자에게 물었다.

스승 : 저 밤하늘이 무슨 색깔인고.

제자 : 예 검은색입니다.

스승 : 그건 네 마음이 검은 탓이로다.

세 번째 제자에게는 마늘장아찌 간장 맛을 보여주며 물었다.

스승 : 무슨 맛이 느껴지느냐?

제자 : 짠맛입니다.

스승 : 그래, 그건 네가 짠돌이라서 그렇다.

이어 그 옆에 앉은 제자에게 간장 맛을 보라고 했다.

머리를 굴린 제자가 점잖게 말했다.

제자 : 아주 단맛이 느껴집니다.

스승 : 그래 그렇다면… 원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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