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옴에 풀들은 저절로 푸르고 푸르구나
본래 매인 데가 없고
번거로운 일이 없으니
배 고프면 먹고 고단하면 잠을 잔다
맑은 물 푸른 산에
마음대로 소요하며
어촌과 주막을 자유로이 오고가니
세월이 오고감을
도무지 모르는데
봄이 옴에 풀들은
여전히 저절로 푸르고 푸르구나
- 서산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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