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악막작 중선봉행
하루는 당나라 제일 가는 시인 백낙천이라는 사람이
나무 위에 둥우리를 짓고 사는 조과선사를 찾아와서 이렇게 물었어.
'소인, 선사님께 감히 한 말씀만 묻고자 하옵니다.
무슨 말이던고?
과연 불교는 무엇을 가르치는 교라 할 것인지요?
제악막작 중선봉행(諸惡莫作 衆善奉行) 할 것이야!
제악막작 중선봉행이라 하시면?
나쁜 짓을 하지말고 착한 일을 행하란 말일세.
아니, 스님. 그거야 세 살 먹은 어린 아이들도 다 아는 일이 아니옵니까?
이 사람아, 세 살 먹은 어린 아이도 다 아는 일이지만,
여든 먹은 늙은이도 행하기는 어려운 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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