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자할 때~~박을낀데
경상도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분이 2박3일 여행가서 구경 잘 하고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그날 밤 갑자기 할아버지가 죽어 초상이 났다.
할머니가 울며불며 "박자할 때~ 박을낀데~ 박자할 때~ 박을낀데~" 하면서 대성통곡을 했다.
자식들이 가만히 들어보다 문상객에게 민망스러워서 조용히 할머니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할머니 왈~~
여기 저기 구경하며 가는 곳마다, 기념사진 찍어주는 '사진사'들이 많이 있었다.
영감이 할멈한테 우리도 기념으로 사진 한번 박아보자고 했다.
그러나 할멈이 돈 아깝다고 사진을 안 찍었다.
다음날 다른 곳을 구경하며 또 영감이 한번 박아 보자고 했지만 할머니가 계속 거절을 해서
2박 3일 동안 한번도 박아보지 못하고.. 집에 돌아왔다는 것이다.
박자할 때~ 박을낀데~ 박자할 때~ 팍~ 박을낀데~ 박자할 때~ 팍팍 ~박을낀데~
할머니는 지금도~~~ 울~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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