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무정(無情)합니다.
하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이 잔정에 매이면
이 많은 생명을
제대로 다스릴 수가 없겠지요.
그래서 '법칙의 하느님'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우리가 매달리고 기도해도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을
경쟁에서 이기게 해줄 리 없고,
자신의 내재적 가치에
눈뜨지 않는 사람에게
삶의 비밀을 가르쳐 줄 리도 없습니다.
때가 되면 아무런 미련 없이
그동안 누리던 온갖 풍요와
거느리던 숱한 생명을
훌훌 털어버리는 자연의 저 무정함,
그것이 진짜 하느님의 모습입니다.
그것이 진짜 큰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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