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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유머6

글모음(writings)/유머와 위트

by 굴재사람 2011. 8. 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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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브리핑

지휘관이 이스라엘군의 전차를 살피고 있을 때 전차병이 장비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이렇게 하면 후진 1단 기어가 넣어지고, 이렇게 하면 2단이 됩니다."

"왜 후진 2단이 필요한가?"

"예, 적이 침공할 때 후진 2단을 쓰는데, 만약 공격이 심하면 3단까지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예, 이렇게 하면 전진 1단이 되기도 합니다."

"자네 말대로라면 전진하는 기어는 필요 없지 않은가?"

"아닙니다. 배후에서 적의 공격을 받을 땐 전진 기어가 필요합니다."

 

52. 하나님의 인척

청교도의 목사가 천국으로 들어가자 입구의 수문장이 폭스바겐(자동차)을

목사에게 내주며 말했다.

"그동안 당신이 베푼 선행에 대한 상이오."

목사가 차를 타고 얼마를 달리다보니, 가톨릭 신부가 타고 가는

미국산 자가용이 보였다. 목사는 수문장에게 따졌다.

"저 신부는 나보다도 더 많은 선행을 베풀었나요?"

"물론이오, 저 신부는 하나님께 많은 재물을 바쳤소."

그때 유태인 랍비가 영국산 최고급 차인 롤스로이스를 타고

지나가는 것이었다.

"아니, 저 친구는 하나님께 재물은 커녕 욕만 퍼붓던 녀석이 아니요?"

그러자 수문장이 귓속말로 말했다.

"쉬, 모른 척하시오. 저 녀석은 하나님의 인척이오."

 

53. 선생님의 충고

"인체의 기관 중에서 흥분했을 때 8배나 팽창하는 기관이

어딘지 아는 사람?"

선생님이 여학생들에게 물었다. 그러나 아무도 대답하려 들지

않았다. 지명을 받은 한 여학생은 그 답을 알고 있는 듯 했으나

얼굴만 붉히고 있었다. 선생님이 꾸짖듯 말했다.

"난 네가 생각하고 있는 답을 알 수 있어. 하지만 그건 틀린

답이야. 이번 질문의 답은 동공(瞳孔)이야. 너희들의 막연한

지레짐작은 되도록 빨리 버리도록 해. 그리고 결혼할 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겠어."

 

54. 너무 슬퍼서

마누라의 장례식에 참석해야 할 남편이 나타나지 않았다.

걱정이 된 친구들이 집으로 찾아가니 그는 어이없게도 그 집

하녀와 한참 정사에 빠져 있는 게 아닌가?

"천벌을 받을 이 한심한 친ㄱ야!"

친구들이 분노하여 소리치자 그는 뻔뻔한 얼굴로 대답하였다.

"자네들은 내 심정을 몰라. 난 너무 슬퍼서 머리가 돌았다고."

 

55. 방향이 문제

마차를 타고 가는 사람에게 한 유태인이 물었다.

"가티마지 마을까지는 여기서 얼마나 될까요?"

"예, 반시간쯤 가면 됩니다."

"미안하지만, 좀 함께 타고 가면 안 될까요?"

"예, 타십시오."

그로부터 반시간이 훨씬 넘었는데도 가티마지 마을은 보이지

않았다.

"이제 한 시간쯤 가면 됩니다."

"아니, 그게 무슨 말인가요? 반시간 거리를 반시간 동안 왔는데,

어떻게 아직도 한 시간이나 걸린다는 말인가요?"

"예, 이 마차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요."

 

56. 전략 미스

철 지난 물건을 놓고 사장과 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무슨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사장이 먼저 말을 꺼냈다.

"사장님, 지방으로 보내면 어떨까요?"

"이 사람아, 지방 사람이라고 철 지난 옷을 입을 있는가?"

"아닙니다, 사장님. 10벌씩 넣어 포장을 하되 계산서는 8벌로

써 넣습니다. 나머지 2벌은 회사의 실수로 돌리는 겁니다.

그 대신 옷값을 2벌치만큼 올리는 거죠."

사장은 무릎을 치면서 굿 아이디어라고 칭찬하고는 즉시 실천에

옮겼다. 그러나 몇 주가 지난 뒤 사장은 아이디어를 낸 직원을

불러놓고 노발대발하고 있었다.

"이봐, 자네 때문에 난 이제 망했네, 망했어. 옷을 팔아주기는

커녕 2벌을 빼먹고 8벌만 모두 반품해 왔어."

 

57. 애견(愛犬)

로스차일드라는 유태 부자의 애견이 그만 자동차에 치어 죽고

말았다. 그런데 이 소식을 로스차일드에게 알리려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때 한 외판원이 선뜻 나서며, 그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냐며 큰 소리쳤다.

잠시 뒤 그 외판원은 많은 액수의 팁을 받아들고 돌아왔다.

사람들은 의아해 하며, 로스차일드에게 어떻게 전했는지 물었다.

그는 자랑스럽게 떠벌렸다.

"하이 히틀러! 그 새깨가 죽었답니다, 하고 소리쳤지요."

 

58. 마지막 술래

유태인들은 일단 생활이 안정되면 자식들에게 <탈무드> 공부를

계속하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태인 선생이 필요하다.

그러나 생활의 차이가 심해 마음먹은대로 잘 되지가 않아

애를 태우는 유태인들을 놀리는 말이 있다.

유태인 선생을 피하는 첫째는 어린아이들이고, 다음은 수업료

청구서를 피하는 부모들이고, 다음은 아이들의 성적을 확인

하려는 부모를 피하는 유태인 선생들이다.

 

59. 사료

공항에서 세관 관리와 여행자가 입씨름을 벌이고 있었다.

"그 짐을 풀어 보시오."

"보나마나요. 우리 집 닭에게 줄 사료니까."

"그래도 봅시다. 아니, 이게 사료란 말이요. 원두커피지?"

"원두커피를 닭이 먹지 못한다는 말인가요? 그렇다면

사료로 쓰지 않겠습니다."

 

60. 멍청한 녀석

레스토랑에서 만난 세 사람의 유태인이 홍차를 주문했다.

"내 홍차에는 레몬을 띄워 주게."

"나도."

"냐도."

그리고 한 사람이 홍차를 주문하며 말했다.

"내 것은 찻잔을 잘 씻어 주게."

잠시 후 점원이 홍차를 날라 온 뒤 확인하며 물었다.

"씻은 잔은 어느 분이 주문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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