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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세상일까

글모음(writings)/유머와 위트

by 굴재사람 2011. 7. 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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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이나 쌀이나

미국인 두 사람이 동료의 무덤에 화환 하나를 놓고서 묘지의 다른 구역을 자나가다가

어떤 중국 사람이 동족의 무덤에 쌀을 올려 놓는 것을 보게 되었다.

미국인 중 한 사람이 물었다.

"당신 친구가 언제 와서 그 쌀을 먹을 것 같소?"

그러자 중국인이 대답했다.

"당신네 친구가 그 꽃의 향기를 맡으로 올 때지요."

 

2. 딱한 서양 양반들

땀을 뻘뻘 흘리면서 테니스에 열중해 있는 서양 외교관들을 보고

조선 양반이 혀를 끌끌 차면서 중얼거렸다.

"한심한 양반들이군!

저런 고된 일은 하인들에게 시키면 될텐데 말이야."

 

3. 어느 일기예보 담당자의 전근 사유

어떤 지방의 일기예보 담당자가 하도 틀린 예보를 많이 해서

그 지방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그래서 그는 다른 도시로 전근을 신청했다.

"전근을 원하는 이유가 뭡니까?"

그의 상사가 묻자 일기예보 담당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이 지방 기후가 제 체질에 맞지 않아서요."

 

4. 틀린 답은 아닌데

선생 : 1919년에 무슨 일이 일어났지?

학생 : 삼일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선생 : 맞았어. 그러면 1945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지?

학생 : 1919년에 태어난 사람들이 스물여섯 번째 생일을 맞았죠.

 

5. 잘못 죽어 미안하다

어떤 사람이 자기 장모가 죽자 유식하다는 선비를 찾아가

제문을 써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런데 선비가 잘못하여 아내가 죽었을 때 제문을 적어 주었다.

부탁한 사람이 조금 읽어 보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선비에게 물어 보았다.

그러자 선비가 이렇게 말했다.

"그럴 리 없네. 어딘가가 틀렸다면 그분이 잘못 죽었겠지."

 

6. 생명의 은인이 말한 소원

어느 해군 제독이 어둡고 폭풍이 부는 날 밤에 항구에서

자신의 배로 돌아가려다가 건널판 위에서 미끄러져 바닷속에 빠졌다.

수병 한 사람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거친 파도와 싸우면서 마침내 그를 구해냈다.

그 해군 제독이 말했다.

"자네는 내 생명의 은인일세. 소원을 말한다면 내가 꼭 들어주지."

그러자 수병은 간곡하게 대답했다.

"제독님, 제 소원은 딱 한 가지,

아무에게도 제가 제독님을 구했다는 사실을 말하지 말아 달라는 것입니다.

그 사실이 알려지면 저는 맞아 죽을 테니까요."

 

7. 차라리 까막눈이 되련다

"아빠, 왜 성적표에 사인하시지 않고 X표를 하셨어요?"

"너 같은 성적을 받는 아들에게 읽거나 쓸 줄 아는 아버지가 있다는

사실을 선생님께 알리고 싶지 않아서 그래."

 

8. 내가 필요 없다는 말이군

레이건 대통령의 암살 미수 사건 다음날,

백악관의 한 고위 보좌관이 병원에서 레이건 대통령에게

"각하, 정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아시면 기쁘실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레이건은 이렇게 농담을 했다.

"내가 없어도 정부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는 소리를 듣고

내가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하시오?"

 

9. 우리 조상이 최고야

사교계의 두 부인이 자기 조상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부인A : 우리 조상은 멀리 알레산더 대왕까지 거슬러 올라가죠.

부인 조상은 어때요?

부인B : 모르겠어요.

우리 가문의 족보가 노아의 홍수 때 다 떠내려가 버렸거든요.

 

10. 낚시를 도와준 건

아버지 : 너 혼자서 이 고기를 모두 잡았니?

아들 : 아니요. 지렁이가 도와줬어요.

* '이 세상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동물은 무엇인가?' - '낚시꾼이 놓친 물고기'

 

11. 어느 신부님의 이상한 판결

마리가 나이 많은 신부님께 고해성사를 하고 있었다.

"전, 죄를 지었습니다. 딴 남자와 열 번이나 잤어요."

신부는 엄하게 판결을 내렸다.

"기도문을 여섯 번 외우도록 하라."

다음으로 루이즈가 고해성사를 하러 들어왔다.

"신부님, 전 죄를 지었어요. 딴 남자와 잤답니다."

"몇 번이나?"

"아홉 번이나요."

신부는 판결을 내릴 준비를 하며 잠시 생각했다.

'열 번에 여섯 번이면, 아홉 번에 몇 번으로 해야 하지?'

그러더니 마침내 판결을 내렸다.

"기도문을 여섯 번 외우고 딴 남자아 한 번 더 자거라."

 

12. 위암보다는 맹장염이 낫지

어떤 여자가 배가 심하게 아파서 병원에 갔다.

의사는 그 여자에게 맹장염에 걸렸으니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여자는 다른 의사의 진찰도 받아 보고 싶어 다른 병원을 찾아갔다.

두 번째 의사는 위암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자 그 여자가 말했다.

"처음 의사한테 가는 편이 훨씬 낫겠어요.

위암보다는 아무래도 맹장염을 앓는 쪽이 백 번 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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