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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길을 가는 것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by 굴재사람 2011. 7. 1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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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다는 것은 길을 가는 것 산다는 것은 싸우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남과 싸우고.. 자기 자신과 싸우면서 살아간다. 인간은 세계라는 무대에서 자기에게 맡겨진 역할을 수행하면서 살아간다. 어떤 이는 인생을 농사에 비유한다. 어떤 이는 인생을 하나의 예술 작품에 비유한다. 어떤 이는 인생을 책을 쓰는데 비유한다. 어떤 이는 인생을 여행에 비유한다. 우리는 저마다 무거운 짐을 지고 자기의 길을 가는 인생의 나그네다. 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사람이 가는 길은 인도요, 자동차가 가는 길은 차도요, 배가 가는 길은 뱃길이요, 바닷길이다. 우주에도 길이 있다. 지구는 지구가 도는 길이 있고, 별은 별이 가는 길이 있다. 옳은 길을 가되 우리는 적절한 속도.. 적절한 걸음 걸이로 가야 한다. 군자는 인생의 큰 길, 옳은 길을 정정 당당히 간다. 마음에 추호도 부끄러움과 거리낌이 없는 사람만이 청천백일 하에 크고 넓은 길을 늠름하게 활보할 수 있다. 힘차고 당당하게 걷는 걸음을 활보라고 한다. 광명정대의 정신을 가지고 인생을 바로 사는 사람만이 정정당당한 자세로 태연자약하게 인생의 정도와 대로를 힘차게 걸을 수 있다. 산다는 것은 길을 가는 것이다 - 안병욱 인생론에서 -


Forest.jpg


      산다는 것은 무언가를 끝없이 기다리는 것이다 눈을 뜨면 사랑하는 사람, 미운 사람, 만남부터 이별까지를 기다려야 한다 그 기다림이 기쁨을 주기도 하고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기다림은 피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다 아마 그것은 신이 내린 아름다운 선물일 수도 있고 가장 고통스런 형벌 일 수도 있다 죽기 전까지 계속되는 기다림이다 가진 자나 가난한 자, 권력이 있는 자나 없는 자 모두 공평히 짊어진 과제인 것이다 때론 짧은 기다림으로 생을 마감하는 이도 있고 때론 긴 기다림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연 모두가 자신의 일생을 마감할 때까지 기다림도 계속된다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우리는 기다림 속에서 울고 웃는다 맛있는 것을 먹으며 즐거워하고 기뻐하기도 한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기다림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일 뿐이다 그래, 산다는 것은 기다림을 만나는 것이다 죽는 날까지 기다림과 여행을 하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hanmail - 아래 표시하기를 클릭하면 음악이 나옵니다.)

        새보다 자유로워라 - 유익종

        그대 몹시 비 오던 저녁에
        내게 이 말 한마디 남긴채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먼 길 떠나시었네

        고운 두 볼 슬픔을 삼키고
        국화 향기 여린 입술 머금어
        눈물진 목소리로 속삭이면서
        먼 길 떠나시었네

        새 보다 자유로워라 새 보다 자유로워라
        저 먼 하늘 한껏 머무는
        저 새보다 자유로워라
        우~ 우~
        아~ 그대 향 내음

        고운 두 볼 슬픔을 삼키고
        국화 향기 여린 입술 머금어
        눈물진 목소리 속삭이면서
        먼 길 떠나시었네

        새 보다 자유로워라 새 보다 자유로워라
        저 먼 하늘 한껏 머무는
        저 새보다 자유로워라
        우~ 우~
        아~ 그대 향 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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