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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몹시 비 오던 저녁에 내게 이 말 한마디 남긴채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먼 길 떠나시었네 고운 두 볼 슬픔을 삼키고 국화 향기 여린 입술 머금어 눈물진 목소리로 속삭이면서 먼 길 떠나시었네 새 보다 자유로워라 새 보다 자유로워라 저 먼 하늘 한껏 머무는 저 새보다 자유로워라 우~ 우~ 아~ 그대 향 내음 고운 두 볼 슬픔을 삼키고 국화 향기 여린 입술 머금어 눈물진 목소리 속삭이면서 먼 길 떠나시었네 새 보다 자유로워라 새 보다 자유로워라 저 먼 하늘 한껏 머무는 저 새보다 자유로워라 우~ 우~ 아~ 그대 향 내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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