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젠가 인기 TV 예능 프로그램인 <무릎팍도사>에
발레리나 강수진 씨가 출연한 적이 있다.
그녀는 외국인인 남편과 함께 출연하였는데,
남편이 보여준 위트가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강호동이 강수진의 남편에게 물었다.
"아내가 첫사랑이세요?"
그러나 남편이 대답했다.
"아뇨, 첫사랑이 아닙니다. 내 마지막 사랑입니다."
2.
유머 강의차 속초에 들렀을 때
나는 몹시도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모처럼 동해바다를 볼 수 있다는 설렘 속에서
나는 기분이 한껏 들떠 있었다.
택시를 타고 교육장으로 이동하면서 기사 아저씨에게 물엇다.
"기사님은 고향이 어디세요?"
그러자 아저씨가 산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 제 고향은 저기 보이는 설악산 너머 원통입니다."
한껏 들뜬 마음에 내가 아는 척하며 말했다.
"아,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할 때 그 원통이군요. 하하."
그러자 아저씨가 껄껄 웃었다.
"하하, 옛날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바뀌었습니다.
인제 원하면 다 통하는 동네. 그래서 원통입니다."
3.
남녀노소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인순이 씨.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그녀에게 한 기자가 말했다.
"드디어 수면 위로 올라오셨네요."
그러자 그녀가 웃으며 대답했다.
"사실은 내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 아니라 수면이 다시 내려왔을 뿐입니다."
4.
"사람들이 저보고 <밤이면 밤마다>를
부르기 때문에 야한 가수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저보다 더 야한 가수가 있어요.
바로 현숙씨입니다.
그녀는 늘 이렇게 노래 부르잖아요.
<낮이나 밤이나>,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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