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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모음(writings)/유머와 위트

by 굴재사람 2011. 6. 3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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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희필입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은...

(잠시 숨을 고른 후)...

자기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골 출신입니다.

그래서 7남매가 오순도순 살았지만 참 가난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난한 집 아이가 어디 가서 밥을 먹고 들어오면 '양은 많았어?'라고 물어보고,

중산층집 아이는 '맛있었어?',

부잣집 아이는 '분위기는 좋았어?'라고 물어본다고 하는데

저는 밖에서 뭐라도 먹고 집에 들어가면 늘 식구들이 입맛을 다시며 이렇게 물어봅니다.

'뭐 좀 싸왔니?'

그래서 돈 벌고 싶어서 지금은 돈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ㅇㅇ은행에 근무하는 ㅇㅇㅇ입니다.

 

아, 저는 회계사입니다.

저는 정말 죄가 없는 사람입니다.

늘 회개하고 있으니까요.

 

안녕하세요?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여자가 없으면 하루도 살 수가 없습니다.

산부인과 의사입니다.

 

저는 천당 옆동네인, 분당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가장 싼 동네인 송파구 삼전동에 살고 있습니다.

얼마나 싸면 삼전이겠습니까?"

그랬더니 제 친구가 이렇게 핀잔을 주더군요.

"너는 비싼 동네에 살고 있는거야.

나는 돈 한 푼 안 드는 노원구에 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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