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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글모음(writings)/좋은 시

by 굴재사람 2011. 1. 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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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고향의 봄>을

흥겁게 불렀던 때가 있었다.

시간이 흘러

<고향의 봄>이란 노래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보다 더

시간이 흐른 어느 날,

<고향의 봄>을

들으며 나는 울었다.

이 세상

모든 이들의 고향은

되돌아갈 수 없는

유년 시절의

또다른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 '나의 도시, 당신의 풍경'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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