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채송화
- 고영조 -
문득 길 끊기고
바위 채송화 벼랑 끝에
잔잔히 흔들렸다.
밤마다 신열 돋던 사랑도
한순간에
아름답게 끝내야 할 때가 있다.
끊어진 길에서
노랗게
홀로 견뎌야 할 때가 있다.
아무도 구원할 수 없는
벼랑 끝에서
홀로 있고
홀로 시들어야 할
말 못할 이별이 있다.
9월 낙과 (0) | 2010.09.14 |
---|---|
나무 그늘에게 감사! (0) | 2010.08.09 |
매일초 (0) | 2010.07.14 |
물망초 (0) | 2010.07.12 |
꽃보다 아름다운 잡초의 ‘무소유’ (0) | 2010.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