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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氣와 흉한 氣가 모여있는 집터 알아보기

라이프(life)/풍수지리

by 굴재사람 2010. 6. 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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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氣와 흉한 氣가 모여있는 집터 알아보기


1번그림=맹씨행단 (孟氏杏檀): (충남 아산시 백방면 중리 설화산 아래에 있는 맹사성 정승 생가로 북향집 명당이다.)
2번그림=인촌 김성수 선생 생가: (전북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에 있으며 배산임수의 북향집이다.)





3. 좋은 氣와 흉한 氣가 모여있는 집터 알아보기

  우주와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는 기(氣)로 형성되어 있다. 기란 에너지(Energy)와 같은 말로 어떠한 공간이든 좋은 기 또는 나쁜 기가 흐르고 있다. 기를 육안으로 볼 수 없지만 겉으로 드러난 표정으로는 살필 수 있다. 사람이 화가 나거나 마음이 불편하면 얼굴 표정에 나타나듯이 지기도 땅의 표정으로 나타난다. 땅이 거칠고 험하면 그곳에 흐르는 지기도 험하고 땅이 밝고 수려하면 지기도 깨끗하고 순하다. 기가 안정된 곳에서는 사람의 느낌도 편하고 안정되나 지기가 불안한 곳에서는 사람이 받는 느낌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좋은 집과 나쁜 집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분할까? 우선 좋은 집터의 조건을 알아보자. 좋은 택지는 뒤에 적당한 높이의 산이나 구릉이 맥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거칠게 불어오는 찬바람을 막아주어야 한다. 또 앞이 낮아야 물의 배수가 잘된다.
  토질은 비석비토(非石非土)의 생토(生土)를 최고로 친다. 택지가 바위나 자갈 또는 왕모래 등으로 되어있으면 아직 탈살(脫煞)이 덜 된 곳으로 기가 억세고 혼탁하다는 뜻이다. 반면에 땅이 푸석푸석하여 먼지가 나거나 질퍽한 땅은 생기가 없는 땅이다. 생기가 뭉친 곳은 보기에는 돌 같은데 손으로 비비면 분가루처럼 미세하게 분해되는 입자가 고른 흙으로 되어있다. 이곳은 밝고 부드러우면서 단단하여 물이나 벌레 나무뿌리 등이 침범할 수 없다.  
  좋은 집은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어야 한다. 햇볕이 잘 들게 하려면 남향집이 되어야하겠지만 남향이라도 앞에 산이 높으면 오히려 흉하다. 반면에 북향이라도 뒷산이 낮거나 용맥이 멀리까지 이어져서 햇볕을 차단하지 않으면 무관하다. 양택 명당으로 소문난 전북 고창에 있는 인촌 김성수 선생 생가나 충남 아산에 있는 맹사성 선생 생가는 모두 북향집이다.
  집터로 피해야 할 곳은 경사가 급한 곳이다. 집 앞이나 옆이 경사가 심하면 물이 급하게 흘러 내려가 지기가 집터에 모이지 못하고 소멸되어 버린다. 풍수지리에서는 수관재물(水官財物)이라 하여 물은 재산을 관장하는데 물이 급하게 흘러 내려가면 재산도 역시 빠르게 빠져나간다고 보는 것이다.
  정원수나 초목이 잘 자라지 못하는 집은 지질이 나쁘고 지기가 탁하다는 것으로 식물뿐만 아니라 사람도 살수 없는 땅이다. 또 택지를 쓰레기 등으로 매립한 곳은 부패가스를 방출하여 기를 혼탁하게 하므로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수맥이 흐르는 집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최근에 대규모 택지를 개발하면서 산 능선을 깎고 골짜기를 메워 그곳에 집을 짓는데 본래 골짜기에 해당되는 땅은 엄청난 수맥이 흐른다고 보면 된다.
  그밖에 큰길이나 골목이 마주하는 집은 살풍(殺風)을 받아 좋지 않으며 옛 공동묘지, 신당(神堂), 감옥, 전쟁터 등은 양택지로 옮지 않다. 또 절벽 근처, 도로 아래에 있는 집 등도 집안에 근심 걱정이 떠날 날이 없는 흉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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