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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꿈꾸는 청년기 절정의 섹스

라이프(life)/섹스

by 굴재사람 2010. 3. 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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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꿈꾸는 청년기 절정의 섹스

 

 

인간은 출생과 더불어 매일 새롭게 형성되는 다양한 고민을 안고 그 속에서 살아간다. 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재산증식이나 사회적 출세 등 당사자의 의지로 달성될 수 없는 분야의 고민들을 제외하고, 오직 본능적 영역에서의 그것을 살펴보면 남자의 경우 ‘저조한 발기력’이 1위를 차지하는 걱정거리라고 한다.

그런데 20대 때(정확하게 말하면 만 18세) 가장 민감했던 발기력은 45세를 넘기면서 극도로 둔감해져 그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남녀가 사랑을 나누어야 할 타이밍에 꿈쩍조차 하지 않는 것을 보았을 때 당사자인 남성은 ‘나도 이제는 늙었구나’ 하고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쉬게 된다.

그러나 발기가 안 된다는 것과 섹스가 안 된다는 것은 별개 문제인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잘 발기하지 않는 페니스를 높은 경도(硬度)로 부풀려주는 약제로 실데나필 등 발기유발제가 개발돼 시판 중이지만 경미한 발기부전은 그런 약제들을 이용한 무리한 발기유도보다 여성 파트너의 부드러운 손만으로도 얼마든지 성교 가능한 상태를 만들어 놓을 수 있고, 그 방법이 더 자연스럽고 신체적으로 유익하다.

‘즐거운 인생은, 좋은 섹스 파트너를 갖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인생론이 의미하는 것이, 섹스가 불가능한 상태로부터 그것이 가능한 컨디션으로 만들어내는 여성 파트너의 신기한 재주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겠는가. 발기력이 불량한 페니스를 여성의 손이나 입으로 직접 자극함으로써 성교 가능한 상태로 만든다는 것인데, 이것을 실수 없이 달성하려면 남성의 성 생리에 관한 약간의 공부가 여성에게 필요하다.

즉 여성이 가진 유연성을 응용해 페니스를 자극함으로써 발기를 유도하는 방법인데, 그 도구로 이용하는 것이 손가락·손바닥·혀·입술·유방 등 여성의 섹시한 신체 부위들이다.

유럽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 등지에서 보편화된 테크닉으로 펠라티오(fellatio·구강애무)가 발기부전을 신속하게 개선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성생활의 지혜가 주간잡지에 게재되는 일이 많으므로 젊은 커플일수록 성기능 장애 발병률은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이상한 애무 방법은 기이하게도 고학력군 그룹이 저학력군 부부보다 더 많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도 젊은 세대 커플에서 애용자가 많을 것으로 본다. 애정의 표현으로서 그 정도 서비스는 상대방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인식이 머릿속에 뿌리박혀 있는 것이다.

서양 사람들의 성생활에서 오럴 페팅은 부부 된 사람에게 하나의 의무 같은 것이지만, 동양 3국의 실태조사에서 오럴 섹스가 일본·한국·중국 순으로 이용도가 낮아지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만큼 부부간에 오럴 페팅은 필수과정처럼 되어 있는 것이 현대 선진국 사회의 앞서가는 메이크 러브 방식이다.

이처럼 섹스 테크닉의 고급화를 통해 남녀 섹스 파트너는 신선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신세대 커플이 이 색다른 사랑 방법을 선호한다고 듣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섹스를 시작하는데 자연스러운 발기를 무작정 기다릴 필요는 없다. 여성 파트너의 도움을 빌리는 것으로, 남자의 페니스는 훌륭하게 청년기 황금의 섹스를 음미할 수 있다.

곽대희비뇨기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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