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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과연 부자가 될 운명인가?

라이프(life)/명리학

by 굴재사람 2009. 5. 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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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과연 부자가 될 운명인가?  

오늘의 주제는 '돈'이다. 돈이 말하는(Money talks) 세상이기 때문에 그 누구든 돈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돈은 백만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얼마 전 '새해에는 모두 부-자 되세요'라는 멘트로 빅 히트를 친

광고가 있었는데, 사실 이 말은 중국사람들의 신년 인사말인 '따지아, 꽁씨파짜이(大家, 恭喜發財)'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이다. 물론 그 뜻도 '모두들 삼가 부자 되시기를 바랍니다' 라는 말이다.

사주 팔자를 보면 부자가 되는 사람은 운명에 분명히 나타난다. 어떤 운명이 그런가를 명리학을 모르는

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 글 뒷부분에는 독자 여러분 스스로가 부자가

될 운명인지를 알아보는 체크 리스트도 함께 제시하고자 한다.

부를 크게 쌓는 사람의 운명은 명리학적으로 다음 조건을 충족시키는 사람이다. 1) 금전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2) 부를 쌓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3) 부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정신적ㆍ육체적 기본이 튼튼하다.

이 세 가지 조건 중에서 1)번 조건만 구비해도 좋은 운을 만나면 어느 정도 부를 쌓게 된다. 1)과 2)를 구비한

사람이나 1)과 3)을 구비한 사람은 대개의 경우 운을 만나서 상당한 부를 쌓게 된다. 여기서 운을 만난다는

것은 결여된 나머지 조건이 충족되는 운을 말한다. 흔히 '언제 돈을 좀 벌겠소' 하고 물어오면 사주를

펼쳐보아 그 결여된 조건이 언제 오는가를 찾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 말한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구비한 사람은 의심의 여지없이 부자의 운명이다. 이런 사주를 가진

사람은 경험적으로 볼 때, 100에 하나가 잘 되지 않는다. 그리고 고 정주영 회장처럼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일세에 부와 귀를 누리는 사람이라든지, 또 부모의 유업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켜 가는 사람의 사주 역시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함은 물론이지만, 그 밖에도 조건이 더 있다. 다만, 여기서 너무 기술적인 내용을

다루기에는 적당하지 않기에 언급하지 않겠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부자가 되든 뭐가 되든 마찬가지이지만, 사람의 운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로부터 받는 영향이 가장 크다는 사실이다. 정주영 회장 같은 사람은 부모가 빈농이었는데, 물려받은

것이 뭐 있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그건 그렇지 않다. 정말 큰 부자나 대단한 사람들은 부모로부터 외견상

물려받은 것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중요한 유산을 물려받은 사람들이다. 가난이 뼈에 사무치게 자랐다

하더라도 심신이 건강하고 백절불굴의 의지를 이어 받았을 경우 그 뻗어가는 힘은 무한대로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때 큰돈을 벌고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다가 어느새 몰락하여 세인들이나 주변의 관심권 밖으로

사라져 버리는 사람들도 무수히 많다. 왜 그런 것일까? 그 이유를 명리학적으로 살펴보면 그런 사람들에게

공통된 특징이 하나 발견된다. 그런 사람들은 부모 인연이 박하고-반드시 금전적인 유산이 있어야 부모

인연이 좋은 것이 아니니 착각하면 안 된다-학문이나 종교, 선배와 인연이 없다. 그런 사람들은 독불장군이고,

특히 정신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그런 불운을 맞이한다..

이런 사람들은 득세하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교만해진다. 잘났으니 교만한 것도 그럴 법 하지만, 문제는

쉬어야 할 때, 쉴 줄 모른다는 점이다. 노름이나 도박에도 기세란 것이 있어서 적당히 돈을 벌고 나면 물러설

줄 알아야 하는데, 이런 성격의 사람들은 자기 재주와 기세를 믿고 계속 추구하다가 화를 당하게 된다.

다시 말해 진퇴(進退)를 모르는 것이다.

그나마 운명의 구조가 좀 나은 사람은 병이 나든지 해서 쉬게 만들지만, 성격이 급하거나 충동적인 사람은

사업이 망하거나 심한 경우 교통 사고 등으로 아예 이 세상에서 은퇴시켜 버린다.

이것이 운명의 '써든 데쓰 룰(sudden death rule)'이다.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누구든지 사업하거나 기타 자신이 하는 일을 도모하다가 병이 나면 애태우지

말고, 쉬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좀 자중하라는 계시로 받아들여야 한다.

가령, 어느 정도 성취를 거둔 가수나 연예인에게 있어 인기가 시들해지는 것은 사실 불운이 아니다. 이제 쉴

때가 된 것이고, 그로써 가정을 잘 꾸미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운명이 부여한 것으로 보아야 하는데,

역으로 화려했던 시절을 못 잊어 재기의 칼날만을 갈고 있다면 그것은 불행을 자초하는 것이다.

또 예를 들면, 사업을 해서 성공한 사업가중에 어떤 이는 좀 사치를 부리면서 음악회도 가고 가족과 함께

여행도 다니면서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계속해서 끊임없이 일 중독증에 걸린 사람처럼 사업에만

몰두하는 사람이 있다. 누가 더 위험한가 하면 당연히 후자다.

물론 더러 큰 부자가 되거나 크게 성취를 이루는 사람 중에는 좋은 운이 무려 30년간 이어지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그 사이 사이에 쉴 때가 되면 쉬어간다. 영원히 이어지는 행운은 없기에, 쉬면서

생각도 재충전하고 새로운 인연과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면서 살다보면 그것이 차서 넘치는 순간에 다시

바람직한 일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 예로 잘 나가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재충전을 위해 해외로 음악 공부를 떠난다고 발표하는 가수를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 저 이는 평생 저 길을 갈 사람이구나" 싶은 것이다. 서태지나 신해철, '달팽이'를

부른 가수(이름을 몰라서:'패닉'이랍니다. 편집자)같은 이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이 이야기는 특히 30대와 40대 초반에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일찍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 마치 칼날 위에서 춤을 추는 것과 같다. 정말 보기에도 아슬아슬하다. 열에

여덟,아홉은 커다란 좌절을 맞이하거나 아예 일패도지해서 힘겨운 세월을 보내게 된다. 최소한 결혼 생활이

대단히 불운하다. 얼마 전 벤처 신화를 일구었다가 어느새 몰락해버린 메디슨 그룹이 바로 그런 예다.

반대로 정주영씨는 40대 중반부터 재산을 쌓은 사람이다.

30대에서 40대 초반까지의 사람은 기본적으로 혈기가 왕성하고 자신감에 넘친다. 여기에 큰돈을 벌거나

세력을 얻으면 교만해지는 것은 어쩌면 인지상정인 것이다. 사생활도 문란해지기 쉽고 선배가 충고를 해도

듣지 않는다.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인물들, 역사에 이름을 남긴 나폴레옹이나 히틀러, 박정희, 마릴린 몬로, 케네디 대통령,

제임스 딘 등등 비교적 이른 나이에 광채를 뿌린 사람들은 모두 단명하거나 아니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며 사생활도 불행한 경우가 많다. 그나마 그들은 명성이나마 남기고 갔지만, 일찍 성공했다가 이름도

남기지 못하고 긴긴 세월을 불우하게 살다가 생을 마친,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일찍 성공하는 것은 그래서

대단히 위험한 일이고, 실로 큰그릇은 늦되는 법이다.

가진 게 없는 자가 세상 무서운 줄 모르면 성공의 징조가 될 수도 있지만, 이미 가진 자가 그러면 몰락의

징후인 것이다. 부자 몸조심이라는 말은 지당한 이치이다. 나아가서 부자는 겸손해야 한다는 말이 보다

정확한 말이다. 만족하지 말고 더욱 분발하라는 말을 무조건 최선을 다하라는 뜻으로 잘못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분발'이라는 말속에는 더욱 겸손하고 더욱 신중하게 노력해 가라는 뜻이 포함된

것으로 봐야 한다. 사실 어느 정도에서 만족해야 하는가의 문제는 지혜의 영역이다. 명리학은 그것을 말해줄

수 있지만, 살펴보면 스스로도 판단할 수 있다.

가령 당신이 성취를 이룬 사람이라고 가정하고, 어떻게 그런 불운을 피해갈 수 있는지를 조언 드리고자 한다.

가령, 전에는 결코 범하지 않던 자기 원칙을 어기거나 실수도 슬슬 가벼이 여기게 되었다면 강력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대범해졌다고 하면 좋겠지만, 사실은 간이 부은 것이다. 이런 경우 쉽게 화를 내고 성질을

부리게 된다. 자꾸 노화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이미 일에 싫증이 난 것이고, 그러면 새로운 일을 도모하지 말고

기존의 일을 마무리짓는 수순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이 글을 읽는 독자께서도 과연 부자가 될 운명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을 하나 드린다.

잠드는 시간에 관계없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시는지? 서양에 'early birds catch the swarm'이란 금언이 있는데

독자께서 그 early bird 인지를 묻는 것이다. 대답이 긍정이라면 물론 부자가 될 수 있는 기본 조건 중에

하나를 충족시키고 있지만, 아니라면 큰 부자가 될 운명은 아니라고 단정지어도 좋다.

또 하나 질문을 드린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즐기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긍정이라면 독자께서는 그 일에 있어

성공할 확률은 당연히 높아진다. 가령 하는 일은 재미없어도 월급이 많다든지, 참고 벌어서 좋은 차를

사겠다든지, 멋진 전원주택을 짓고 싶다는 것이 목표라면 그것은 하는 일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 아닌 까닭에

부자가 되거나 성공할 확률은 대단히 낮아진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하나 드린다. 당신의 정신과 체력이 튼튼한가 하는 질문이다. 너무도 기본적인 질문 같지만,

사실은 이것이 기본이기에 물어보는 것이다. 물론 긍정이어야 돈을 벌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지금까지의 얘기를 정리하면 부자가 되는 길-이 세상에 비결 같은 것은 없다-은 다음과 같다. 몸과 마음이

튼튼하고, 자신의 하는 일을 즐기며, 부지런하고 면밀하게 목적한 바를 추구하는 것. 이것이 성공하기 위한

기본이다.

그리고 일정 수준까지 성취한 사람들이 명심해야 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면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위해 물러나 쉴 줄도 알아야 한다.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교만하다든지 건방져졌다든지 하는 말을 들으면 건성으로 듣지 말고 정말 그런가를 심각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몸과 마음이 건강한 가를 확인해보아야 한다. 종합 검진을 받지 않아도 얼굴이 밝고

유머 감각이 살아있으며 식사를 잘 하고 있으면 충분히 건강하다고 단정지어도 좋다.

이 세 가지를 어긴 탓에 몰락과 좌절의 길로 들어 수많은 부자들이 있었다.

사람의 운명에는 돈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고, 학문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으며,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 모두가 없어도 인생은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공간이 있는 넉넉한 곳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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