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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부인

글모음(writings)/야한 얘기

by 굴재사람 2009. 1. 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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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젖소 부인

옛날 어느 마을에 나이든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부인의 별명이 '젖소부인'이었다.

하루는 그 동네에 새로 이사를 온 총각이 그 소문을 듣고, 부인을 유심히 보았으나 가슴이 보통의 여자와 그리 차이가 나지 않고, 젖소만큼 풍만하지 않은 것이었다.

그래서 동네 총각들에게 물어보니 대답은 않고 직접 밤에 확인을 해 보라고 하는 것이었다.

어느 날 그는 몰래 담을 뛰어넘어 그들 부부의 방을 엿보기로 하였다.

그날도 부부는 한참 사랑을 나누고 있는데 해도 해도 끝없이 부인이 요구하는 것이었다.

남편은 이미 나이가 있어서 도저히 더 이상 부인의 욕구를 들어 줄 수 없게 되자 한마디 하는 것이었다.

'졌소. 부인, 오늘도 내가 졌소.'


★ 바람난 아내

기혼 여사원이 사무실에 출근하자마자 동료 직원에게 실토했다.

'간밤에 남편하고 대판 싸웠어.'

'무슨 일로?'

'남편이 뭔가 찾느라 이리저리 뒤지다가 내 피임약을 발견했지 뭐야.'

기혼 여사원이 낭패라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남편이 아이 갖기를 원해?'

'아냐.'

'그럼 도대체 왜 싸운 거야?'

'사실은 남편이 2년 전에 정관수술을 받았거든….'


★ 구두쇠의 죽음

구두쇠 남편을 여읜 부인이 있었다.

부인은 고인의 유해가 집을 떠나 장지로 향하는 순간까지 눈물이라고는 단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도중에 자선모금을 하는 사람들이 자선냄비를 딸그락거리면서 '자선하여 영생을 누립시다!'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자 울음을 터뜨렸다.

모금원들의 소리를 듣고 그토록 울부짖은 영문을 나중에 물었더니 다음과 같이 대답하는 것이었다.

'그때까지는 그이가 죽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그 소리를 듣고도 도망가지 않는 걸 보니 정말 죽었구나 싶더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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