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魚池間?

글모음(writings)/야한 얘기

by 굴재사람 2008. 8. 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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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조 태조 때 지(池)서방 집에 겨드랑이에

비늘이 세 개가 있는 아이가 태어났다.

비늘이란 본래 물고기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인데

사람에게 붙어 있으니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



태조는 이 소문을 듣고

아이의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어(魚)씨 성(姓)을 사성(나라에서 성을 내려줌)했다.

그러니까 어씨와 지씨는 같은 성이었다.



그날 이후로 웬만한 일이나 사소한 일로 시비하는 경우

어씨와 지씨가 하나이듯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면 그만두라는 뜻으로

'어지간(魚池間)하면 그만두라'는 말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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