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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과 혈관질환에 안 걸리거나 잘 치료하면 장수한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100세까지 팔팔하게"라는 슬로건을 걸고 1월 19일(금요일) 2007년 첫 공개 강좌를 개최하였다. 이 날 심장센터 정우영 교수는 "고혈압과 당뇨는 혈관 합병증을 일으키는 무서운 질병이지만, 마치 마라톤을 하듯 꾸준히 관리하면 피해 갈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 당뇨, 고혈압에 의한 혈관 합병증 1990년부터 2004년까지의 한국인 사망원인을 보면, 단연 1위는 암이다. 하지만, 2위와 3위인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의 합을 더하면 오히려 1위를 훌쩍 뛰어 넘는다 문제는, 이 두 질환이 모두 고혈압과 당뇨에 의한 혈관합병증으로 발병한다는 것이다. 즉, 이 주요 2가지 질환만 피해갈 수 있다면 장수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 당뇨, 고혈압 왜 잘 치료되지 않는가? 고혈압과 당뇨병은 증상과 고통이 없는 것이 문제이다. 혈압과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것은, 당장 약을 먹지 않아도 문제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이 약을 잘 먹지 않아서 조절이 힘든 것이다. 환자들 중에는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길 때 자의로 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그래선 안 된다. ▶ 생활습관은 이렇게… ▶ 상식 바로잡기 고혈압과 당뇨에 관한 잘못된 상식이 치료를 지연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일반인의 잘못된 상식에 대해 정우영 교수의 통쾌한 답변을 들어본다. 고혈압, OOO이다? 1. 나는 뒷목이 안 땡기므로 정상이다? 두통과 고혈압은 관련이 없습니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고, 그래서 더 무섭습니다. 고혈압의 증상은 합병증으로 나타납니다. 또 고혈압 약은 두통약이 아닙니다. 2. 혈압이 잴 때마다 다른 것은 잘못 재서 그렇다? 사람은 원래 잴 때마다 혈압이 다릅니다. 급히 재거나, 흥분 상태이거나, 흡연 후, 커피를 마신 후이거나, 몸이 고통스러우면 혈압이 그때만 오를 수도 있습니다. 3. 한번 약을 먹게 되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고혈압이라는 병 자체가 평생을 치료해야 하는 병이라서 그런 것이지, 약이 그렇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마치 자신의 그림자처럼 평생 함께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번 안경을 쓰면 평생 안경을 쓰게 되는 것이 안경 탓이 아니라 자신의 시력 탓이듯이, 고혈압도 마찬가지입니다. 4. 평생 약을 먹게 되니 약 먹으면 못쓴다, 운동요법이 최고다? 운동과 저염식은 보조요법입니다. 이는 치료를 원활하게 하는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해 줍니다. 하지만, 자동차가 윤활유 만으로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이에 비하면 약물치료법은 휘발유의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약물치료는 필수이고 저염식와 운동은 보조요법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운동과 저염식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것은 젊은 사람들의 경증 고혈압에서 입니다. 하지만, 이도 3~6개월이 한계이고 결국 치료되지 않으면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5. 혈압약을 여러 개 복용하는 것은 독해서 나쁘다? 혈압약은 위장장애, 간기능장애, 신장기능장애, 성기능장애 등의 부작용이 매우 적거나, 있어도 중요하지 않은 종류가 대다수입니다. 부작용이 있다고 해도, 장기를 망가뜨릴 정도로 독한 예는 거의 없습니다. 이런 오해가 생기는 것은, 고혈압 자체가 합병증이 많기 때문입니다. 혈압약을 여러 개 먹는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고혈압이 심하다는 뜻인데, 심한 고혈압으로 인해 장기의 손상이 오는 것인지 혈압약을 여러 개 먹는다고 해서 생기는 것은 있다 해도 미미한 정도입니다. 6. 혈압약 먹으면 콩팥이 나빠진다? 어쩌다 한, 두 명에서 그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원래 콩팥에 병이 있던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오히려 고혈압 조절이 안되면 신장기능이 나빠져서 투석을 시작해야 합니다. 투석 환자의 90% 정도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입니다. 당뇨병, OOO 이다? 1. 나는 물이 많이 안 먹히므로 당뇨병이 아니다? 혈당이 400~500을 넘는 아주 심한 당뇨병에서만 물을 많이 먹게 되고 체중이 빠집니다. 대개의 당뇨병은 증상이 없어서 더 무섭습니다. 증상은 합병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2. 한 번 약을 먹게 되면 평생 약을 먹게 된다?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당뇨병 자체가 평생 치료를 요하는 병입니다. 약이 병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3. 평생 약을 먹게 되므로 약은 못 쓴다, 운동요법이 최고다? 고혈압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운동과 저염식은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윤활유 역할을 하는 보조요법입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휘발유 역할일 약물치료를 필수적으로 행하고, 보조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4. 인슐린 치료하면 못 쓴다, 일찍 죽는다? 인슐린을 사용하는 당뇨병 환자는 먹는 약을 복용하는 환자에 비해 당뇨병이 심한 사람입니다. 또 이런 경우에는 이미 콩팥과 심장 등에 본인도 모르는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인슐린으로 일찍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이미 병이 심했던 사람이었던 것이고, 이 정도의 상황에서는 인슐린이 불가피합니다. 출처 : 분당서울대병원 공개강좌 (병원 홍보팀 승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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