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지만

글모음(writings)/좋은 시

by 굴재사람 2007. 12. 5. 14:31

본문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지만 / 이정하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지만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내가 가까이 다가가면 다가가는 만큼 그대가 멀어질 것 같아서 가까이 다가가면 내가 다가가면 그대는 영영 떠나갈 것 같아서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그대가 떠나간 뒤, 그 상처와 그리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지만 더이상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한 순간 가까웁다 영영 그대를 떠나게 하는 것보다 거리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오래도록 그대를 바라보고 싶는 마음이 더 앞섰기에...

'글모음(writings) >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할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면  (0) 2007.12.21
중년 가장의 삶  (0) 2007.12.07
친구에게  (0) 2007.11.29
무심천  (0) 2007.11.01
  (0) 2007.10.28

관련글 더보기